[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의 6%에서 동결했다. 코로나19(COVID-19) 여파에 따른 세계경제의 둔화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되낟.
20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6%로 동결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중반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해 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2~3월 경제동향은 중앙은행 전망 기본 시나리오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고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의 급속한 하락 등과 연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으로 금리를 올려야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제둔화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중앙은행은 "루블화 가치 하락은 일시적인 인플레 자극 요소이며 이 영향으로 올해 인플레율이 목표치(4%)를 넘어설 수 있다"면서 "하지만 국제경제 성장 속도 둔화와 불명확성 증대 등과 연관된 대내외 수요 변화(감소)는 인플레 억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인근 노바오가료보 관저에서 자신이 추진하는 개헌 관련 워킹 그룹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2.13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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