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르포] 4월 이전 앞둔 '은혜의 강' 교회…적막감 속 상인들 "말도 말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남=뉴스핌] 권혁민 기자 = "우리도 뉴스보고 알았습니다. 우리 동네라니 참… 말도 마세요"(성남시 양지동 소재 OO식당)

17일 오후 기준 5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 교회 주변은 흐린 날씨 탓인지 공기마저 무거운 적막감이 감돌았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촉발된 집단감염에 대한 공포가 수도권에서 다시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집단감염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에서 2번째로 확진자 수가 많다.

[성남=뉴스핌] 권혁민 기자 = 성남시 방역인력이 은혜의 강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 2020.03.17 hm0712@newspim.com

17일 낮 취재진이 찾은 은혜의 강 교회 주변은 지자체에서 나온 방역인력과 차량이 동원돼 집중적으로 소독약을 뿌리고 있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취재진과 방역인력을 보고 이곳이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원이 된 교회라는 사실을 알아차린 듯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교회가 들어선 건물의 안경집과 커피점 등 10여개의 상가들은 멀리서 봐도 문을 닫은 듯 어두캄캄했다.

유일하게 문을 연 교회건물 1층 귀금속 가게 주인은 "장사가 안되고 감염 우려가 있어 다들 스스로 문을 닫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뉴스핌] 권혁민 기자 = 건물 3층 교회 입구 모습. 2020.03.17 hm0712@newspim.com

교회가 있는 3층과 4층으로 올라가자 성인 2명이 함께 서있기도 좁은 계단이 눈에 띄었다. 굳이 내부를 보지 않아도 내부에서 밀집된 예배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

3층 입구에는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바로 옆 계단 벽면에는 '성전 이전'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포스터 내용에 따르면 교회는 4월에 이전을 앞두고 있었다.

지자체인 성남시는 매번 100명 정도의 신도가 다닥다닥 붙어 예배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층에는 음식을 만들고 식사를 하는 휴게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함께 있어 더 밀집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주변 상인들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인근 식당집 주인 부부는 "가까운 곳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너무 무섭다"며 "식사하러 오는 손님마다 온통 교회 얘기 뿐"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어제서부터 종일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고 밖을 가리켰다.

[성남=뉴스핌] 권혁민 기자 = 은혜의 강 교회 전경. 2020.03.17 hm0712@newspim.com

전날까지 4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던 은혜의 강 교회 신도 가운데 17일 들어 추가 확진자와 2차 감염을 포함해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52명이 됐다.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폐쇄됐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1일과 8일 예배를 본 신도 135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 시설과 주변일대 및 양지동, 은행동 전역에 대한 방역 소독도 실시했다.

시 전수조사에 따르면 은혜의 강 교회는 1998년 설립됐으며, 신도수는 130여명 수준이다. 주예배는 주 2회 1시간 진행하며 회당 참석 인원은 1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hm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