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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작년 1조3566억 영업적자...11년만에 최대규모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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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비용 7095억…13.3배 급증
원전복구비 1.7배↑…연료비 9.1% 감소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전력이 지난해 1조3566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이자 2008년 이후 최대 적자폭이다. 매출액은 59조928억원,당기순손실은 2조2245억원을 기록했다.

한전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적자 1조3566억원이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080억원 영업적자 대비 6.5배가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 감소한 59억09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조2245억원으로 89.4% 늘었다.

4분기에만 영억이익 적자가 1조66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적자폭이 5.6배 가량 늘었다. 한전이 2008년(2조7981억원 적자)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은 탄소배출권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이 전년도 530억원에서 올해 7095억원으로 13.3배 가량 급증했다. 무상할당량 비율이 전년 대비 18% 줄어든 데 더해 배출권 수요 증가로 배출권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출권 가격은 톤당 2018년 2만7000원에서 지난해 3만2000원을 기록했다.

감가상각 및 수선유지비는 11조9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38억원 늘었다. 신고리원전 4호기 준공 등으로 상각비가 2000억원 가량 늘었고, 송배전부문은 김제-부안 송전선로(T/L) 건설 등으로 3000억원 가량 늘었다.

원전복구충당부채전입액(4493억원)도 전년 대비 약 1.7배 늘었다. 중저준위폐기물 관리비용(드럼당 1373만원→1519만원), 원전해체충당금(호기당 7515억원→8129억원) 등의 원전 과련 단가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자료=한국전력공사] 2020.02.28 dream@newspim.com

전기판매수익도 부진했다. 최근 몇년 간 증가하던 전기판매량이 지난해 1.1% 감소하며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대비 9030억원 감소한 55조93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경기 부진 여파로 산업용 전기 판매가 1.3% 줄었다. 폭염일수는 2018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13.8일에 그치며 교육용(-1.3%), 일반용(-0.6%), 주택용(-0.4%) 등 다른 전기사용도 줄었다. 반면 농사용은 2.1% 늘었다.

연료비는 1조8318억원(-9.1%) 줄어든 18조260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 하락과 원전 이용률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계획예방정비가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며 원전이용률은 전년 대비 4.7%포인트(p) 상승한 70.6%를 기록했다. 한전은 올해 원전이용률 상승을 포함, 자구노력을 통해 1조6000억원 가량의 재무개선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인 한전 재무처장은 "탄소배출권 비용 등 부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원전 이용률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유가 하락 등은 긍정적인 올해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 마련을 포함해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를 모니터링하며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한국전력공사] 2020.02.28 dream@newspim.com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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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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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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