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1등기업] 코로나19로 다시 뜨는 중국 최대 온라인 교육기업 '신둥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콩 상장된 '신둥팡짜이셴' 올해 주가 76.61% 상승
올해 중국 온라인 교육 이용자 3억 명 넘어설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코로나 19 여파에 '표정 관리'를 하는 기업이 있다. 중국 최대 교육업체인 신둥팡(新東方)이다. 전염병 확산으로 중국 전역의 학교가 개학 연기 혹은 기존 수업을 원격 과정으로 대체되면서 온라인 교육 업체들은 전례 없는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온·오프라인 교육 업체를 모두 갖춘 신둥팡은 산하 오프라인 교육 기관의 200만 명 수강생들은 온라인 강좌로 옮겨갔고, 이 과정에서 수강 취소 비율은 3%에 불과했다.   

온라인 교육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신둥팡의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둥팡 산하 온라인교육업체 신둥팡짜이쏀(新東方在線·01797.HK)의 주가는 올 들어 76.61% 상승했다. 시총 규모는 308억 홍콩달러(약 4조 7881억원)에 도달했다. 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신둥팡(EDU) 그룹의 주가는 같은 기간 11.16% 올랐고, 시가총액은 213억 5300만 달러(24일 기준, 약 26조 원)에 달했다.

신둥팡의 2019년도 회계연도(2018년 6월~2019년 5월) 매출은 전년 대비 26.5% 증가한 30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억 38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 사교육업체로 출발, 대형 교육기업으로 도약

1993년 설립된 신둥팡은 영어 사교육업체로 출발했고, 직업 교육, 온라인 교육, 유학컨설팅, 도서출판 등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종합교육기업으로 거듭났다. 중국 교육 업체로는 최초로 2006년 뉴욕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도 꼽힌다.

신둥팡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온라인 교육 분야에 뛰어든 선도 업체로 꼽힌다. 현재 온라인 교육업체 '신둥팡짜이셴'(新東方在線)은 각종 고시 대비 과정을 비롯해 직업교육, 외국어 교육, K12(초중고 교육과정) 등 6대 세부 분야에 걸쳐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K12(초중고 교육과정) 과정은 신둥팡짜이셴이 주안점을 두는 분야로 꼽힌다. 이중 소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외 형식의 교육을 실현하는 신둥팡의 실시간 교육 방송 플랫폼인 '동팡유보'(東方優播)는 3~4선 도시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둥팡 오프라인 학원 [사진=바이두]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은 둥팡유보의 경쟁력과 관련, 25명 이하의 학생으로 구성된 적은 인원으로 '쌍방향 교육' 실현과 함께 각 도시에서 실제 사용되는 교재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현지화된 교육 과정을 업체의 핵심 경쟁력으로 봤다.

실제로 플랫폼의 실적은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2019년도 둥팡유보의 매출은 동기대비 251% 증가한 569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유료 학습 이용자수는 지난 1월 기준 동기 대비 18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범위도 23개 성(省) 128개 도시로 확대된 상태다.

중신건투(中信建投) 증권은 '코로나 19 여파에 온라인 교육사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신둥팡짜이셴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0.42 홍콩달러로 제시했다.

신둥팡자이셴의 2019년도 회계연도(2018년 6월~2019년 5월) 매출은 전년 대비 41.3% 늘어난 9억 1900만위안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수익성면에선 641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교육 업종 건실한 성장 지속, 올해 수강자 3억명 넘어서

현재 중국 온라인 교육 업종은 탄탄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교육 수강자 수는 매년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3억 9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규모는 4538억 위안(약 7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다 정책 호재도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열린 공신부(工信部)는 회의에서 5G 통신을 기반으로 한 원격 교육 응용 확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교육부도 2월 초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습을 위한 원격 교육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앞으로 온라인 교육 시장 전망도 밝다. 아이미디어에 따르면, 대도시인 1·2선 도시 교육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했지만 3·4선 도시는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경제적 수준 향상에 따른 교육 열기 제고에 따라 향후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dongxu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