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등기업] 코로나19로 다시 뜨는 중국 최대 온라인 교육기업 '신둥팡'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17:01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6:48

홍콩 상장된 '신둥팡짜이셴' 올해 주가 76.61% 상승
올해 중국 온라인 교육 이용자 3억 명 넘어설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코로나 19 여파에 '표정 관리'를 하는 기업이 있다. 중국 최대 교육업체인 신둥팡(新東方)이다. 전염병 확산으로 중국 전역의 학교가 개학 연기 혹은 기존 수업을 원격 과정으로 대체되면서 온라인 교육 업체들은 전례 없는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온·오프라인 교육 업체를 모두 갖춘 신둥팡은 산하 오프라인 교육 기관의 200만 명 수강생들은 온라인 강좌로 옮겨갔고, 이 과정에서 수강 취소 비율은 3%에 불과했다.   

온라인 교육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신둥팡의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둥팡 산하 온라인교육업체 신둥팡짜이쏀(新東方在線·01797.HK)의 주가는 올 들어 76.61% 상승했다. 시총 규모는 308억 홍콩달러(약 4조 7881억원)에 도달했다. 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신둥팡(EDU) 그룹의 주가는 같은 기간 11.16% 올랐고, 시가총액은 213억 5300만 달러(24일 기준, 약 26조 원)에 달했다.

신둥팡의 2019년도 회계연도(2018년 6월~2019년 5월) 매출은 전년 대비 26.5% 증가한 30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억 38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어 사교육업체로 출발, 대형 교육기업으로 도약

1993년 설립된 신둥팡은 영어 사교육업체로 출발했고, 직업 교육, 온라인 교육, 유학컨설팅, 도서출판 등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종합교육기업으로 거듭났다. 중국 교육 업체로는 최초로 2006년 뉴욕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도 꼽힌다.

신둥팡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온라인 교육 분야에 뛰어든 선도 업체로 꼽힌다. 현재 온라인 교육업체 '신둥팡짜이셴'(新東方在線)은 각종 고시 대비 과정을 비롯해 직업교육, 외국어 교육, K12(초중고 교육과정) 등 6대 세부 분야에 걸쳐 교육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K12(초중고 교육과정) 과정은 신둥팡짜이셴이 주안점을 두는 분야로 꼽힌다. 이중 소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외 형식의 교육을 실현하는 신둥팡의 실시간 교육 방송 플랫폼인 '동팡유보'(東方優播)는 3~4선 도시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둥팡 오프라인 학원 [사진=바이두]

중신건투(中信建投)증권은 둥팡유보의 경쟁력과 관련, 25명 이하의 학생으로 구성된 적은 인원으로 '쌍방향 교육' 실현과 함께 각 도시에서 실제 사용되는 교재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현지화된 교육 과정을 업체의 핵심 경쟁력으로 봤다.

실제로 플랫폼의 실적은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2019년도 둥팡유보의 매출은 동기대비 251% 증가한 569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유료 학습 이용자수는 지난 1월 기준 동기 대비 18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범위도 23개 성(省) 128개 도시로 확대된 상태다.

중신건투(中信建投) 증권은 '코로나 19 여파에 온라인 교육사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신둥팡짜이셴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0.42 홍콩달러로 제시했다.

신둥팡자이셴의 2019년도 회계연도(2018년 6월~2019년 5월) 매출은 전년 대비 41.3% 늘어난 9억 1900만위안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수익성면에선 641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교육 업종 건실한 성장 지속, 올해 수강자 3억명 넘어서

현재 중국 온라인 교육 업종은 탄탄한 수요층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교육 수강자 수는 매년 두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3억 9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규모는 4538억 위안(약 7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다 정책 호재도 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열린 공신부(工信部)는 회의에서 5G 통신을 기반으로 한 원격 교육 응용 확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교육부도 2월 초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습을 위한 원격 교육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앞으로 온라인 교육 시장 전망도 밝다. 아이미디어에 따르면, 대도시인 1·2선 도시 교육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했지만 3·4선 도시는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경제적 수준 향상에 따른 교육 열기 제고에 따라 향후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