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CEO도 내외부 일정 '스톱'…코로나19에 은행권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13:48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14:34

NH농협, 화상회의 및 서면보고 전환 주문
윤석헌 금감원장과 올해 첫 회동도 취소
비상대응 체제…전산센터 이원화, 전 직원 마스크 의무화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 감염증)가 확산되자 은행권도 내·외부 일정을 잇따라 취소하고, 서면보고를 강조하는 등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각각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하며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전날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임직원들에 서면보고 전환을 지시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김 회장이) 각종 내부회의들을 연기했다"며 "회의를 자제하고 화상회의를 실시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자회사인 NH농협은행에서도 이대훈 행장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보고인원을 최소화하도록 지시했다는 전언이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사정은 다른 금융지주 및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신한금융은 전날 스타트업 지원·육성하는 '신한퓨처스랩' 6기를 축하하는 '웰컴데이' 행사를 취소했다. 조용병 회장이 매년 참석해 축사인사를 건넸던 행사다. KB국민은행은 매주 월요일 진행하던 경영진회의를 화상회의로 전환했고, 허인 행장이 영업점직원들과 소통하는 '공감릴레이' 행사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우리, 하나은행 등도 고객행사나 불필요한 회의 등은 자제 중이다.

금융지주 회장 5명은 25일 오전 예정됐던 윤석헌 금감원장과의 올해 첫 회동도 코로나19 여파로 합의 하에 취소하기도 했다.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등 잇단 사태로 금감원과 수차례 충돌한 상태라 이목이 쏠렸던 자리다.

현재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점폐쇄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은행은 확진자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전산센터를 여의도, 김포로 이원화해 운영한다. 두 센터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하면 필수 인력이 재택근무 할 수 있게 보안이 확보된 네트워크 원격접속 환경을 구축했다. 신한은행도 자택PC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을 조성했다.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열감지카메라 배치, 외부미팅이나 출장 취소, 외부인 출입 제한 등 방침도 각 은행들에 내려졌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영업점에 대한 감사 일정도 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연기됐다"며 "본사 직원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출입을 할 수 없게 하도록 하는 등 질본 수칙을 최대한 지키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노조도 25일 긴급 대책본부를 설치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나섰다. 금융노조는 37개 지부의 코로나19 관련 현황을 공유하며 구호물품 확보, 요구사항 등 산별 노사 차원의 대응책을 준비한다. 확산 초기이던 지난달 28일에 사측에 보냈던 임신직원 휴가 등 공문보다 심화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지부 정책담당자 회의를 서면으로 대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체 상임간부 원크숍 등 각종 행사도 잇따라 연기했다.

금감원에서도 전날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위원장인 비상대책기구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지역에 현장검사를 한시 중단하고, 다른 지역에도 검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