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부천·김포·인천 '풍선효과' 조짐…매도호가 6000만원 '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천 송내역파인푸르지오1단지 6000만 '점프'
"규제 강화로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수요 이동"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수도권 주택거래가 주춤한 상황에서 경기도 부천과 김포, 인천 청라지역의 아파트 매도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수원, 의왕, 안양 만안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자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으로 투자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부천·김포·인천 청라 일대에서는 지난주 대책발표 이후 아파트 매도호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송내역파인푸르지오1단지 [사진=다방]

부천시 송내동에 있는 송내역파인푸르지오1단지 103동 전용 84㎡(20층) 매물은 지난 24일 7억1000만원으로 6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날 101동 전용 74㎡(24층) 매물은 6억원으로 2000만원 뛰었다.

부천 송내동 S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주 대책발표 이후로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전용 112㎡ 매물로 6억6000만원도 낮다고 생각해 7억원으로 올려달라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은 3기 신도시가 생긴다는 점을 제외하면 1년 전이나 지금이나 입지여건에 큰 차이가 없다"며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쏠릴 것을 예상하고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천은 3기 신도시인 대장지구 때문에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이슈도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연내 보상계획 공고를 하며 실질적 보상금 지급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부천에 토지보상금이 풀리면 인근 부동산시장에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포시 아파트 분양권에는 1억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김포시 걸포동에 있는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211동 전용 99㎡(20층) 분양권은 지난 20일 5억944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현재 웃돈(프리미엄)은 1억3000만원이다.

같은 단지 219동 전용 74㎡(7층) 분양권 매물은 지난 24일 4억6680만원으로 1000만원 뛰었다. 현재 프리미엄은 1억원 수준이다. 210동 전용 84㎡(17층) 분양권은 5억1960만원으로 지난 20일 1500만원 상승했다. 프리미엄은 1억1000만원이다.

인천 서구 청라신도시도 집값이 오름세다. 서구 청라동에 있는 청라 호반베르디움(29블럭) 491동 전용 84㎡(저층) 매물은 지난 24일 5억8000만원으로 3000만원 올랐다. 494동 전용 84㎡(중층) 매물은 지난 22일 6억3000만원으로 3000만원 뛰었다.

서구 청라동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다 거둬들였다"며 "호반베르디움에서는 1층을 제외하면 호가가 5억7000만원보다 낮은 매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라 집값은 앞으로 오를 확률이 높다"며 "오는 2023년 청라 시티타워와 스타필드가 완공될 예정이며 오는 2027년에는 지하철 7호선 석남역~청라국제도시 연장선 개통호재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가 강화될수록 수도권 내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 및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규제지역들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수도권은 촘촘한 교통망과 다양한 가격대의 주택들이 분포해 있어 수요가 탄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자금이 쏠리면 결국 실수요자가 피해를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부천 지역 주민은 "규제 풍선효과 때문에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면 결국 실수요자들이 그 가격에 집을 사야 한다"며 "1주택만 필요한 실수요자들은 앞으로 집 사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