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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구서 온 일가족 '광교신도시' 곳곳 누벼…비판 목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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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대구에서 경기 수원시 딸 집을 방문한 60대 부부에 이어 30대 아들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수원 광교신도시 지역이 패닉에 빠졌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들의 동선은 광교지역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밀접접촉자 수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가족 중 아버지는 지난 22일 정오 무렵 감기 기운이 있어 수원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를 받고, 검체를 채취한 후에 왜 자가격리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당국과 지자체인 수원시는 현재 이들의 동선 확인 및 밀접촉첩자 분류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2.24 hm0712@newspim.com

아버지 A(67·대구·23일 확진)씨

지난 22일 오전 9시 11분 동대구역에서 혼자 KTX를 탄 A씨는 11시 2분 수원역에 도착했다. 수원역 8번 출구로 나와 마중 나온 아들 자동차를 탔다.

지난 18일부터 감기 증상이 있었던 A씨는 22일 정오 무렵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를 받고, 검체를 채취했다.

검체 채취 후 해운대국밥(팔달구 행궁로 106)으로 이동해 아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후 딸 집(광교 2동 광교호수마을 참누리레이크아파트)으로 이동 중 A씨 아들이 스타벅스 수원법조타운점(광교중앙로 248번길)에 내려 커피를 샀다.

지난 22일 오후 2시경부터 딸 집에 머물던 A씨는 오후 6시 10분께 가족(부인·딸·사위·아들)과 함께 도쿄등심 광교점(광교호수공원로 80 광교앨리웨이 3층)을 방문해 식사했다.

식사 후 차로 이동 중 A씨 아들 혼자 투썸플레이스 아주대점(영통구 월드컵로 199)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A씨 가족은 광교롯데아울렛으로 이동해 닥스 침구점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 A씨는 최종적으로 확진 판정을 받고 10시 20분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어머니 B(66·대구·23일 확진)씨

B씨는 지난 20일 대구에서 B씨의 아들 차량으로 함께 수원으로 이동했다. 오후 4시 수원 딸 집 도착 후 외출은 없었다.

지난 21일 오전에 기침이 시작됐고, 오후 2시30분에 딸의 집에 청소업체 직원 4명이 방문해 3시간 가량 청소가 이뤄졌다. 오후 3시30분에는 가구업체 기사 1명도 딸의 집에 방문했다.

B씨는 지난 22일 딸과 이마트 광교점을 방문 후 인근 본죽 광교역점에서 식사를 했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휴점 안내가 붙어 있는 이마트 광교점. 2020.02.24 hm0712@newspim.com

이후의 일정은 남편 A씨와 동일하다.

지난 23일 오전 B씨의 남편 A씨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B씨의 검채 채취가 이뤄졌다. 같은날 저녁 7시 B씨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들 C(34·서울 마포구·24일 확진)씨

시가 공개한 A씨와 B씨 동선을 바탕으로 유추한 C씨 동선을 보면, 그는 지난 20일 대구에서 어머니 B씨를 만나 자신의 차량으로 수원 광교신도시까지 이동했다.

지난 22일에는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수원역으로 온 아버지 A씨를 만나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해운대국밥집, 스타벅스 수원법조타운점 등을 다녔다.

지난 22일 저녁에는 C씨를 포함한 A씨 부부 및 여동생 부부 등 5식구가 주상복합 상가인 광교 앨리웨이 3층 도쿄등심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 후에는 투썸플레이스 아주대점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C씨 동선과 앞서 공개된 A씨·B씨 동선을 보면 이마트 광교점, 광교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이 포함돼 있다.

C씨 및 A씨 부부와 밀접 접촉한 임산부 딸과 사위는 검역당국의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불안한 시민들…"한 숨만"

이들 가족의 동선이 공개되며 수원 광교지역은 사실상 패닉에 빠졌다.

현재 이들이 다녀간 매장 및 점포는 모두 임시휴업(휴점)에 돌입했다. 문제는 이들의 접촉 경로다. 이들이 어디에서 코로나19에 전파됐고, 가족간 어떤 루트로 감염이 진행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이마트 광교점은 임시휴점 안내가 붙어 있었고, 광교아웃렛도 휴점과 동시에 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있다. 해당 주변은 적막감이 감돌고 있었다.

[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롯데아울렛 광교점이 고객들에게 SNS로 휴점 안내를 알리고 있다. [캡쳐 화면] 2020.02.24 hm0712@newspim.com 

시민들은 아버지 A씨의 동선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정오 무렵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료를 받고, 검체를 채취한 후에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가격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교주민 배모(39·여)씨는 "검체 체취 후에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가격리 등이 이뤄져야 하는데 왜 저렇게 돌아다녔는지 납득이 안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윤모(47)씨는 "(이 가족의)동선을 보면 마치 병을 옮기려 한듯 다닌 것 같다"며 "검체 체취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시내 곳곳을 다닌 것은 본인 뿐만 아니라 지자체 역시 감시가 소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hm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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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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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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