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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샌더스 견제' 중도 표심이 경선 승부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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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초반 2연전을 마친 가운데 향후 '중도 표심'의 흐름이 결정적인 변수로 등장했다.

지난 4일 아이오와 코커스와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를 거치면서 민주당 경선에서 진보성향의 대표 주자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로 수렴되는 분위기다. 

샌더스 의원은 아이오와에서 26.1%의 득표로, 선두였던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과 불과 0.1%P 차이를 보인 데 이어 뉴햄프셔에선 개표율 97.67%인 상태에서 25.7%의 지지로 선두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  

반면 진보파 대표 주자를 놓고 각축을 벌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부진에 빠졌다. 워런 의원은 아이오와에서 3위(18%)를 기록했지만 뉴햄프셔에선 9.2% 득표에 그쳐 4위로 내려 앉았다.

피트 부티지지 전 시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언론들은 초반 2연전을 통해 샌더스가 진보성향 유권자 사이에서 워런에 대해서 확고한 우위를 보이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더 힐도 이같은 이유로 워런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의 대표적인 '패자'로 지목했다. 

관심은 이제 중도층 유권자의 표심이 어디로 쏠리느냐다.  상당수 민주당 주류와 중도파 유권자들은 진보 성향의 샌더스나 워런이 대선 후보가 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꺾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부티지지가 경선 초반 깜짝 돌풍을 일으킨 것도 따지고 보면 '트럼프를 꺽어줄' 후보를 찾아 꿈틀대고 있는 중도 유권자의 힘 덕이다. 당초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도층 유권자들이 대거 부티지지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3위로 부상, 눈길을 끈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도 중도 노선을 표명하고 있는 후보다. 뉴욕 타임스(NYT)는 클로버샤가 뉴햄프셔에서 중도층 유권자를 일부 흡수한 데 이어 워런에게 등을 돌린 여성표를 끌어들이면서 선전을 펼쳤다고 분석했다. 

폴리티코는 이같은 기류를 감안, 샌더스가 초반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지만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중도파가 이에 대한 견제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유력한 중도파 후보인 부티지지와 클로버샤, 조 바이든(8.4%)의 지지율을 모두 합치면 42.6%에 달한다. 이는 진보파 후보인 샌더스와 워런의 지지율 합산( 34.8%)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더구나 뉴햄프셔는 타주에 비해 진보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    

따라서 당내 중도 표심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후보가 나오면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도파 표심 잡기 경쟁에는 아직 경선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태세다.  후발 주자인 블룸버그는 초반 소규모 지역 경선을 건너뛰고, 14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3월 3일 '슈퍼 화요일' 을 계기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 아래 막대한 선거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11일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발표한 조사에서 샌더스(25%)와 바이든(22%)에 이어 17%의 지지율로 3위로 진입, 눈길을 끌었다. 초반 경선 돌풍의 주역인 부티지지(11%)보다도 앞서는 지지율이다. 

앞으로 민주당 중도파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그 결과에 따라 민주당 경선 판도도 윤곽이 잡힐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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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 쿡 시대 막 내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21일(현지시간)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을 팀 쿡의 후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날 터너스 수석 부사장이 오는 9월 1일부로 CEO로서 임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쿡 CEO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는 쿡 CEO가 스티브 잡스 사망 직전인 2011년 CEO직을 이어받은 이후 14년 만의 첫 수장 교체다. 터너스는 애플의 여덟 번째 CEO가 된다. 애플은 성명에서 "쿡은 터너스와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여름까지 CEO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상임 이사회 의장인 아서 레빈슨은 같은 날 선임 독립이사로 역할이 바뀐다. 쿡 CEO는 성명에서 "애플 CEO로 일한 것은 내 인생 최고의 특권이었다"며 "애플을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한결같이 헌신해온 독창적이고 혁신적이며 창의적인, 그리고 깊은 배려심을 가진 팀원들과 함께할 기회를 가졌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쿡 재임 기간 약 24배나 급증해 이날 종가 기준 4조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배나 증가했다. 쿡 CEO는 애플워치와 에어팟, 비전 프로 등 웨어러블 기기 사업을 이끌었다.  터너스는 쿡보다 하드웨어 전문가로,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지 4년 만에 애플에 입사해 인생의 절반가량을 애플에서 보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에어팟, 비전 프로 등 애플의 핵심 하드웨어 엔지니어링팀 전반을 총괄해왔다.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가 그를 차기 CEO 유력 후보로 조명한 바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이번 애플의 결정을 예고된 인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터너스 신임 CEO가 풀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고 지적한다. 지정학적 긴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공급망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부족 문제도 지속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CEO 교체 발표 이후 정규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5시 10분 애플은 전장보다 0.96% 내린 270.44달러를 기록했다.  존 터너스 애플 차기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4.21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4-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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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호주에 모가미급 11척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이 호주 해군 차세대 범용호위함(SEA 3000)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공식 확정되면서, 모가미급 개량형 11척을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따냈다. 총사업비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일본의 이번 수주는 2014년 '방위장비이전 3원칙' 도입 이후 일본이 성사시킨 최대 완성 무기 수출이란 점이 의미를 가진다. 호주 ABC방송과 로이터·AFP 등 주요 외신도 이번 계약을 "2차대전 이후 일본 방산 수출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대형 함정 수출 사례"로 소개하며, "일본이 전통적인 '무기 수출 금기국'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가미급, 4800톤급 스텔스 다목적 호위함 = 호주가 선택한 플랫폼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 중인 만재 4800톤급 모가미급(FFM) 개량형으로, 평시 해상교통로 경계·감시 임무뿐 아니라 대잠·대공·대수상·기뢰전까지 통합 수행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호위함이다.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인 스텔스 선체 형상과 통합 마스트, 최신 통합전투체계를 적용해 중형급임에도 고밀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함내 각종 장비·시스템의 자동화 수준을 대폭 끌어올려 승조원 규모를 약 90명 수준으로 줄인 점이 운용유지비 절감과 인력 운용 효율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MEKO(다목적용 모듈 조합형 전투함) 계열과의 경쟁에서 호주가 일본안을 택한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호주 해군 차세대 범용호위함(SEA 3000) 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개량형 호위함 조감도. 최대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 11척 일괄 수출 계약으로 2차대전 이후 일본 방산사(史) 최대 함정 수출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 출처=미쓰비시중공업] 2026.04.21 gomsi@newspim.com ◆잠수함·초계기 수출 좌절 뒤에 얻은 첫 성과 = 일본은 2014년 '무기수출 3원칙'을 대체하는 '방위장비이전 3원칙'을 도입하며 동맹·우방국에 대한 무기 수출 길을 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랫동안 의미 있는 완성무기 수출 실적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2010년대 중반 호주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사업에서 소류급 수출형을 앞세워 약 44조원 규모 수주전에 나섰지만, 기술이전 범위와 산업협력 조건 등에서 불리하게 작용해 프랑스에 사업을 내준 바 있다. 영국을 상대로 한 P-1 해상초계기 수출 시도 역시 비용 문제와 정치·전략적 고려가 겹치며 최종 선정에 실패하면서, "규제는 풀었지만 수출 경험과 레퍼런스 부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는 자성론을 낳았다. 이번 호주 모가미급 호위함 수출은 이런 잇단 좌절 끝에 얻어낸 첫 대형 완성무기 수출 사례라는 점에서, 일본 방산 수출 전략이 본격적인 '실적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범정부 수출 사령탑 추진 = 일본 정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외무성·방위성·경제 관련 부처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범정부 무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을 추진하며, 제도·조직 차원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핵심은 '방위장비이전 3원칙' 운용지침 가운데 살상력이 높은 무기 수출을 5개 유형으로만 제한해 온 구조를 재검토해, 예외 인정 범위를 과감히 넓히거나 사실상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데 있다. 지금까지는 각 건별로 "수출 가능한 품목을 찾아 예외를 허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법·제도와 정부 조직을 다시 설계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본은 호주형 모가미급을 포괄적 모델로 삼아 인도·태평양 역내 제3국으로 수출을 확장하는 구상까지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무기 수출 대국' 노리는 일본… K-방산과 정면 경쟁 구도 = 모가미급 11척 수출 계약은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 논쟁을 넘어, 방위산업을 본격적인 수출·성장 산업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낸 신호탄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은 이번 사례를 발판으로 호주·영국·인도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에 대한 함정·미사일·센서 체계 수출을 확대하고, 자국 조선·방산업계의 생산 기반을 유지·확대하는 선순환을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재래식 잠수함과 전차·자주포 패키지 계약을 앞세워 중동·동유럽·동남아 시장에서 이미 공격적인 수출 실적을 축적해 왔다. 그 결과로 양국은 글로벌 해양·지상 방산 시장에서 정면으로 부딪치는 '창과 방패의 경쟁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일본이 호주에서 전후 최대 호위함 딜을 따냈다면, 한국은 폴란드 등에서 초대형 패키지 계약을 기반으로 연간 방산 수출 200억~300억달러를 노리는 상황이다. 인도·태평양과 중동을 축으로 한 '한일 방산 수출대전'이 본격 점화된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4-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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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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