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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Z플립 호평 일색에 삼성디스플레이, 실적도 훨훨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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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시장 확대 및 OLED 탑재 스마트폰 증가로 수혜 기대
업계 "당분간 경쟁자 없어...올해 영업익 전년보다 대폭 상승"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고개한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와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호평을 받으면서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두 제품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 넘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 O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하는 모델이 늘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0 울트라'를 소개하는 모습. 2020.02.11 abc123@newspim.com

◆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스마트폰 증가 '수혜'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 판매량이 6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보다 46%가량 증가한 수치다. 

그동안에는 가격이 더 저렴한 액정표시장치(LCD) 탑재 비중이 높았으나 시장 경쟁이 치열해면서 스마트폰 업체들이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를 시도, OLED 탑재 비중을 본격 늘리기 시작한 것이다.

OLED 명암비와 색재현력이 높고 응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멀티미디어 컨텐츠, 인터넷 사용 등 디스플레이의 성능이 중시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프리미엄폰에서 중가 스마트폰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체별 OLED 스마트폰 예상 비중은 삼성전자가 7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오포(중국) 51%, 애플 50%, 비보(중국) 45%, 화웨이(중국) 33%, 샤오미(중국) 30% 순이다.

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에게 호재다. 경쟁상대로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CSOT 등이 있지만 시장 격차가 크다. 글로벌 스마트폰 1위와 3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큰 차이를 벌린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탑재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2분기 82%에서 3분기 91%까지 상승했다.

최근에는 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차기작 P40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화웨이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해온 BOE에 잦은 품질 이슈가 발생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BOE가 잦은 품질 문제와 저조한 수율 등으로 화웨이향 점유율마저 크게 하락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모바일용 OLED 점유율이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급성장 폴더블폰 시장에도 적극 대응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히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업계에서는 안정적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생산,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지목한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출시하자 화웨이가 BOE로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 받아 제품을 출시했지만 품질에서 혹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CSOT의 경우 아직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만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폴더블폰 시장은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100만대가 채 안 된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올해 800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갤럭시Z플립 판매량도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폴드 판매량(약 50만대)보다 6배 많은 300만대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중소형 OLED 사업을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적자와 함께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전년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면 올해에는 다시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3조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익 1조5800억원보다 87%나 늘어난 수치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별 판매량 및 전망.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2020.02.12 sjh@newspim.com

게다가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이 전작을 웃도는 수준인 4000만대로 예상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증가에 힘을 싣고 있다. 

권성률 DB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OLED뿐 아니라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업체들이 쫓아온다고는 하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주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실적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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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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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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