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금융시장 미쳤다" 다보스에 모인 큰손들 쓴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금융시장의 구루들이 지구촌 증시의 강세장에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약 20년 전 닷컴 버블 당시와 같은 시장 과열이 두드러진다는 의견과 함께 모든 자산이 고평가된 데 따라 매입할 만한 것을 찾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함께 월가의 큰손들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지구촌 부채에 대해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한계 수위를 넘어선 부채가 위기의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다.

50주년을 맞은 다보스 포럼 [사진=로이터 뉴스핌]

21일(현지시각) 미국 억만장자 폴 튜더 존스는 다보스 포럼에서 CNBC와 인터뷰를 갖고 미친 것처럼 오르는 주식시장이 1999년 초 버블과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로 통하는 튜더 인베스트먼트 창업자는 "통화 완화와 재정 부양이 맞물리면서 금융시장에 폭발적인 결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강세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한편 "주가 급락 반전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티브 슈워츠만 블랙스톤 창업자는 자산시장의 고평가를 지적했다. 거의 모든 자산이 너무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고, 이 때문에 매수 기회를 찾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그는 "모든 자산시장이 드라마틱하게 뛰었다"며 "가치를 발굴하는 일이 특히 올해 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빌 포드 제너럴 애틀란틱 최고경영자 역시 자산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고,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는 것은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뿐이라고 강조했다.

주식부터 금까지 지구촌 자산시장 전반에 걸친 상승 기류가 폰지게임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도 나왔다.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수건 돌리기가 벌어지고 있고, 특히 채권시장의 상황이 심각하다"며 "무더기 디폴트와 신용등급 강등이 봇물을 이루면서 시장 리스크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억만장자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어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현금 비중 축소를 권고했다. 그는 "현금은 쓰레기"라며 "시장 주변 유동성이 엄청난 규모로 자리잡고 있고, 투자자들은 매수 기회를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제 펀더멘털에 대해 다소 흐린 전망을 제시했다. 당장 올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앞으로 5년 사이 경기 하강 기류가 펼쳐질 여지가 높고, 과거와 같이 통화정책 측면에서 방어력을 갖추지 못한 만큼 충격이 클 것이라는 지적이다.

지난해 29% 치솟은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연초 오름세를 지속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3300 선을 뚫고 올랐다.

상승 기류는 채권시장에서도 두드러지고,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금값도 탄력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대규모 부채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1조달러에 달하는 미국 재정적자에 대해 정책자들과 투자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장기적인 저금이 여건과 견조한 경제 성장률이 이에 따른 리스크를 일정 부분 차단하고 있지만 경기 한파가 닥칠 경우 눈덩이 빚이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미 재무부는 올해 상반기 중 2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또 일본 정부는 50년물 국채 발행을 저울질하고 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