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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므누신 "미중 2단계 무역합의에서도 모든 관세 철회하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19:52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19:52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중국이 2단계 무역합의를 이루더라도 기존의 모든 관세를 철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21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므누신 장관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행사에서 WSJ와 인터뷰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2단계 무역합의가 모든 기존 관세를 제거하는 '빅뱅'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2단계 협상을 하면서 일부 관세가 철회되겠지만, 협상이 진전되는 상황에 따라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므누신 장관은 또한 영국과 이탈리아에게 알파벳과 페이스북 등 미국 IT 기업들에 대한 디지털세를 강행하면 관세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과 프랑스는 양국이 영구적 해결책을 찾는 동안 디지털세 부과 및 그에 대한 보복관세 조치를 연말까지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휴전은 진정한 해법을 위한 시작"이라고 평가하고 "미국은 프랑스의 디지털세가 불공정한 세금이라고 확신하며, 영국과 이탈리아도 계획을 보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영국과 이탈리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랑스 의회는 지난해 7월 전 세계 연 매출액이 최소 7억5000만 유로이면서 프랑스 내 매출이 2500만 유로 이상인 IT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세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탈리아 의회도 지난해 비슷한 법안을 통과시켜 올해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영국도 디지털세를 올해부터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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