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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행사 "北 개별관광, 미국 내 한국인들도 관심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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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키츠 美 아시아태평양 여행사 대표 인터뷰
"한국 정부 허용 시 美 거주 한국인 영주권자 北 여행 가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국 정부가 한국인들의 개별 북한 관광 허용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한 여행사 대표는 한국인의 개별 북한 관광이 허용되면 일부 미국 내 한국인들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월터 키츠 미국 아시아태평양 여행사 대표는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여행 금지 조치'에 따라 미국 내 여행사가 북한 관광 상품을 취급하지 않지만, 한국인의 개별 북한 관광이 허용되면 일부 미국 내 한국인들도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 둘째 날인 2018년 8월 25일 오전 금강산관광특구에서 바라본 금강산 모습. 2018.08.25

아시아태평양 여행사는 미국 일리노이 주에 본사를 둔 여행사로, 과거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했지만 현재는 미국 시민권자 '북한 여행 금지 조치'에 따라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시민권자의 북한 여행이 허용된다면 미국 내 한국인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게 키츠 대표의 생각이다. 2017년에 처음으로 내려진 북한 여행 금지 조치는 지난해 또 한 차례 연장되면서 오는 8월 31일까지 유효하지만, 만약 한국 정부가 북한 관광을 허용하면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영주권자는 북한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키츠 대표는 "내 경험에 비춰 볼 때 미국에 있는 한국인도 둘로 나뉜다"며 "나이 든 사람은 공산주의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북한 관광을 싫어한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고, 더욱 열린 마음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키츠 대표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만약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영주권자가 북한을 여행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키츠 대표는 "미국 정부는 여전히 한국 정부의 관광 허용을 원치 않는 분위기고,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한국 정부가 계속 관광을 재개한다고 하면 이는 미국 제재에 대한 위반이고 유엔 제재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여전히 한국 정부가 대북 정책 측면에서 혼자 앞서나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개별 북한 관광의 전면 허용 검토를 시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RFA의 질문에 "미국과 한국은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을 위해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이행해야 한다"며 "미국과 동맹국인 한국은 북한과 관련된 한미 간 노력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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