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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부재의 기억' 韓 영화 활약·넷플릭스 선전
'조커' 작품상·감독상 등 11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시상식의 24개 부문 최종 후보가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후보에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의 선전과 '조커'의 11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등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기생충' '부재의 기억' 아카데미행…한국영화史 새로 썼다

가장 주목할 지점은 한국 영화의 첫 아카데미 진출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미술상, 편집상까지 무려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한국 영화사의 새 역사를 썼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 유튜브 중계 화면 캡처] 2020.01.14 jjy333jjy@newspim.com

국내 작품이 아카데미 최종 후보까지 오른 건 '기생충'이 최초다.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 10편에 포함됐으나 마지막 부름을 받진 못했다. 2017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넷플릭스 투자 작품으로 한국 영화는 아니다)가 시각효과상 예비 후보에는 들었지만 최종 후보 5편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 역시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은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다. '부재의 기억'과 함께 경쟁할 네 영화는 모두 미국 작품이다. 

올해도 넷플릭스 영화 선전…'제2의 로마' 탄생할까

넷플릭스 영화는 올해도 선전했다. 지난해 넷플릭스 영화 '로마(Roma)'에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촬영상 등 3개의 트로피를 쥐여주며 이변을 일으켰던 오스카는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도 넷플릭스 영화를 대거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주요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결혼이야기'와 '아이리시맨'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0.01.14 jjy333jjy@newspim.com

대표적으로 '결혼이야기(Marriage Story)'가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에,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이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두 교황(The Two Popes)' 역시 남우주연상 및 남우조연상 후보를 배출했다. '겨울왕국2(Frozen2)'를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클라우스(Klaus)'나 유력 후보였던 '아폴로11(APOLLO11)' 대신 장편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위기의 민주주의:룰라에서 탄핵까지(The Edge of Democracy)' 역시 넷플릭스 작품이다.

최다 후보작은 '조커'…작품상 등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최종 후보작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영광의 작품은 '조커(Joker)'다. '조커'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촬영상, 음악상, 음향편집상, 음향효과상, 분장상, 의상상, 각색상까지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조커'는 배트맨의 숙적인 조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실패한 코미디언 아서 플렉이 서서히 미쳐가 결국 범죄자 조커로 변하는 과정을 담았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고 호아킨 피닉스가 타이틀롤 조커를 열연했다.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개봉해 524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 '기생충'과 경쟁할 쟁쟁한 영화들…작품상 유력 후보는?

최고상인 작품상 경쟁은 올해도 치열할 전망이다. '기생충'과 작품상 자리를 놓고 다툴 영화는 '포드 V 페라리(FORD v FERRARI)', '아이리시맨', '조조 래빗(Jojo Rabbit)', '조커'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in Hollywood)'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유튜브 중계 화면 캡처] 2020.01.14 jjy333jjy@newspim.com

눈여겨볼 경쟁작은 역시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와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맨'이다. 해외 유수 매체들이 올해 오스카 작품상 예상 수상작으로 빠지지 않고 거론하는 영화다. 할리우드 예상 전문 매체 골드더비에서도 유력 수상작 1, 2위를 다투고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1995년 '펄프필션(Pulp Fiction)'과 2013년 '장고: 분노의 추적자(Django Unchained)로 두 번의 오스카 각본상을 받았다.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은 2007년 '디파티드(The Departed)'로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복병이 있다면 '1917'이다. '1917'은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작품상(드라마), 감독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0년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로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샘 멘데스 감독의 작품이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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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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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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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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