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구직급여 지급액 첫 8조 돌파…144만4000명에 144만원씩 지급

기사입력 : 2020년01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1월13일 12:00

고용부, 12월 노동시장 동향 및 연간 동향 발표
12월 고용보험 가입자 42.8만명 증가…4개월째 하향세
연간 기준 51만명 증가…'여성·50세 이상·서비스업' 주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전년대비 51만명 증가했다. 초단시간 근로자 가입요건 완화, 두루누리사업 및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은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다. 연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급액 인상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지급요건, 지급기간 등이 개선된 효과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67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51만명(3.9%) 증가했다. 2007년 전년대비 51만4000명이 늘어난 이후 12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연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 [자료=고용노동부] 2020.01.13 jsh@newspim.com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여건 개선에 따른 취업자 증가, 서면근로계약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초단시간 근로자 가입요건 완화, 두루누리사업 및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 정책적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여성(32만2000명), 50세 이상(38만6000명) 등 취업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또 산업별로는 보건복지, 숙박음식, 도소매 등 서비스업(49만3000명)에서 증가세가 지속됐고, 규모별로는 두루누리(10인 미만), 일자리안정자금(30인 미만) 등 영향으로 '30인 미만' 사업체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고용보험 가입자는 1384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8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8월(54만5000명) 최고점을 찍은 이후 증가세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43만4000명 늘어 전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보건복지(13만5000명), 숙박음식(6만6000명), 전문과학기술(4만7000명) 등에서 증가세가 유지된 결과다. 

반면 제조업은 소폭 감소(1만7000명) 했다. 선박, 반도체 생산증가 등 영향으로 '조선업(기타운송장비, 5000명), 반도체(3000명) 증가한 반면, 자동차(1만명), 기계 장비(5000명) 등은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성(15만7000명, 2.0%)과 여성(27만명, 4.7%) 모두 증가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인구구조 변화 영향으로 '50세 이상' 중심으로 늘고 있고, 청년층과 40대는 인구 감소에도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자료=고용노동부] 2020.01.13 jsh@newspim.com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21만8000명(2.2%), 300인 이상에서는 21만명(5.7%) 증가했다. 제조업은 300인 이상에서 증가했고, 300인 미만은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300인 미만과 이상에서 모두 증가세가 지속됐다. 

12월 중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4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5000명(4.9%) 감소했다. 반면 상실자는 53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명(3.8%)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9만6000명으로, 제조업(1만5000명), 건설업(1만5000명), 도소매(1만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41만9000명으로, 수혜금액은 6038억원이다. 구직급여 수혜자에게 구직급여가 1회 지급될 때 수혜금액인 지급건수당 수혜금액은 134만6000원이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구직급여 지급액은 8조913억원으로, 사상 처음 8조원을 넘어섰다. 구직급여 지급을 받은 수혜자는 누적 144만4000명(중복 포함)으로, 평균 지급액은 144만1000원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