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기후온난화 금융시장 덮친다..4조달러 美 지방채 '불안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4조1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지방채 시장에 긴장감이 두드러진다.

폭우와 폭설부터 산사태와 지진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천재지변이 채권시장에 본격적인 충격을 몰고 올 것이라는 우려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형 산불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금까지 이른바 그린본드 발행 이외에 월가는 기후변화로 인한 파장에 미온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지방채를 중심으로 경고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후변화에 따른 채권시장 리스크가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천재지변으로 홍역을 치르는 주요 도시와 주정부가 발행하는 지방채의 프리미엄 상승이 본격화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지방채 시장 규모는 4조1000억달러로, 전체 국채 시장에서 25%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루 손바뀜은 110억달러에 이른다.

지방채 시장은 주요 도시와 주 정부는 물론이고 정부 기관에 자금줄을 제공하고, 보험사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중장기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 기후로 인한 대규모 홍수와 산불 등 재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마침내 자연 재해로 인한 투자 리스크를 직시하기 시작했다.

블랙록은 보고서를 내고 전체 지방채 시장 가운데 15%가 기후온난화로 인해 스프레드 상승을 포함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재지변으로 인해 피해 지역의 GDP가 최대 1%까지 위축되는 상황이고, 이는 지방채 투자 리스크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보스톤 소재 멜론 인베스트먼트 역시 자연 재해로 인한 지방채 투자 위험을 지적했다. 피해가 잦은 지역의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얘기다.

멜론 인베스트먼트의 댄 라바스코 채권 애널리스트는 FT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이미 리스크를 지방채 시장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채권 발행 과정에 천재지변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주정부와 그렇지 않은 지역의 수익률 격차 역시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신용 평가 업계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의 투자 리스크를 부각시키는 한편 이를 신용등급 및 전망에 반영하기 시작한 것.

피치가 기후변화에 따른 각 지역의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신용 평가에 접목하고 있고,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최근 지방채뿐 아니라 위험 지역에 핵심 자산을 보유한 기업의 회사채에 대해서도 리스크를 평가하는 모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기후온난화를 일회성 리스크로 취급하는 주 정부와 기업들이 안이한 움직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가는 된서리를 맞게 될 것이라는 경고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