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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DLF·라임 사태 등 사모펀드 우려 커져...신뢰회복 필요"

재발 방지 위한 내부통제체계 마련 당부

  •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16:14
  •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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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파생결합펀드(DLF) 및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인한 투자자 우려가 커지는 만큼 금융투자업계의 신뢰회복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7일 은성수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업 CEO 간담회'를 열고 "최근 DLF 사태, 라임자산운용 대규모 환매중단, 해외부동산 투자 등 사모펀드 관련 여러 이슈로 인해 사모펀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질적으로 성숙한 시장으로 발전해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업계 스스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투자업계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07 mironj19@newspim.com

이어 "신뢰를 잃는 것은 한 순간이지만, 다시 쌓아가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우리 자본시장이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을 안긴 사건들을 반면교사 삼아 이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내부통제체계를 갖춰 달라"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투자자들이 국내 자본시장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의 상품개발에도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의 해외주식 직접거래대금(매수+매도)이 작년 한 해에 39조원에 달한다고 한다"며 "그러나, 국민경제 선순환을 위해서는 국내 자본시장에 보다 많은 자금이 투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과 금융상품에 더욱 매력을 느끼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 "한 사람의 투자자로서도, 저금리 시대에 갈수록 커지는 중위험·중수익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다양한 투자상품이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한 제도개선 방향도 밝혔다. 그는 "증권회사의 기업금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IB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함께, IB의 신용공여대상으로 규정된 중소기업의 범위에서 특수목적회사(SPC)와 부동산 관련 법인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인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재정비하고 혁신금융서비스 심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도입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면책기준 등을 마련해 두려움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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