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라임운용 펀드규모 4조원으로 '급감'...1.5조 이상 빠져나가

기사입력 : 2020년01월06일 11:13

최종수정 : 2020년01월06일 11:25

지난 2일기준 설정액 4조3000억원대
사실상 '펀드런'...실사 결과·소송 등 자금유출 지속 우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운용자금이 지난해 7월말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1조5000억원 이상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라임자산운용의 설정액은 4조32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말 5조9540억원을 달성한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출되면서 1조5000억원 이상이 감소했다.

[로고=라임자산운용]

펀드 유형별로는 현재 혼합자산형이 3조6928억원, 파생형이 3844억원, 채권형 1450억원, 혼합채권형 412억원 등이다. 지난해 7월말 기준으로는 혼합자산형 4조7315억원, 파생형 6600억원, 채권형 4322억원, 혼합채권형 405억원 등이었다. 혼합자산형과 파생형 펀드의 설정액이 크게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라임자산운용 관련 펀드 의혹이 불거지고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서면서 펀드 자금 유출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방형 사모펀드의 경우 만기 이전에 펀드 환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불안감이 커진 투자자들이 해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환매연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1조5000억원 이상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현재 삼일회계법인은 환매중단 펀드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규모는 약 1조5000억원 정도로 실사 결과 이후 추가적인 자금 유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는 대규모 투자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결과는 이달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법인 광화는 온라인 블로그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피해자모임'을 통해 투자자 피해 진술서를 받고 있다. 이달 25일까지 고소인을 모집하고 형·민사 소송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해외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TF 1호'에 대한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진술서를 제출하며 불완전판매 정황 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상품 가입당시 직원은 나라가 망하지 않으면 무조건 6개월 후나 10월 초에는 만기가 된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발뺌을 하고 있다"면서 "신분증은 맡기고 가고 계약서 작성 준비해 오면 사인만 부탁드린다고 했다.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다른 투자자도 "부동산담보 200% 이상에 고정 8%, 안전지향형 상품이라고 추천받아 가입했다"면서 "사모펀드 관련해선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했고 언제든 환매 가능한 상품이라고 했다. 계약서 한 장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