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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넘기고도 도발 안한 北, 김정은 생일 8일에 방아쇠 당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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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군사기술적 강세를 불가역적 것으로 만들어야"
대륙간탄도미사일 레드라인 넘을지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지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생일을 맞아 미사일 등의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 동안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5차 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미국을 강하게 비판하며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하지 않겠다고 한 선언에 구애받지 않을 뜻을 천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껏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이 시간을 끌수록, 조미관계의 결산을 주저하면 할수록 예측할 수 없이 강대해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도발을 예고했다.

이후 북한은 대북제재 장기화를 예상해 자력갱생을 강조하면서도 전략적 무기를 강화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5일 '정면돌파전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의 본심은 대화와 협상의 간판을 걸어놓고 저들의 정치·외교적 이속을 차리는 동시에 제재를 계속 유지해 우리의 힘을 점차 소모 약화시키자는 것"이라며 "제재 해제 따위에 목이 매여 어떤 기대 같은 것을 가지고 주저할 필요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우리의 군사기술적 강세를 불가역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가안전을 위한 전략무기 개발을 중단 없이 진행해야 할 중대하고도 관건적인 시기"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조만간 북한의 도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이란 사령관을 공습하는 등 중동 지역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도발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미국의 역린을 건드리는 수위가 높은 도발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한 역시 장기적인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제재 해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 군 사령관을 살해하는 등 대외 강경 대응에 나선 만큼 북한도 수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가벼운 도발을 시작으로 미국의 반응을 보면서 도발의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은 "북한이 행사 때마다 미국의 신경을 너무 긁지 않는 수준에서 도발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연말을 시한으로 선언했기 때문에 도발을 하겠지만, 레드라인을 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반면 토마스 컨트리맨 전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담당 차관대행은 미국의소리 방송(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실험할 수 있는 역량은 상당히 많지만, 아직 실험하지 않는 부분이 대기권 재진입체"라며 "북한이 실시한 적 없는 재진입체 실험이 미사일 프로그램의 논리적인 다음 수순이라는 게 제 생각이다. 우주발사체로 가장한 또 한번의 로켓 실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시한이었던 연말을 넘기고도 아직 도발을 하지 않고 있는 북한이 8일 도발을 시작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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