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2기 반도체 기금, 소재·설비 투자 대규모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 설비·소재 분야, 1기 기금 투자 제일 적게 받아
높은 외국 의존도 낮추기 위해 대규모 투자 확대 전망
경제 전문가, 업계 주요 기업 투자유치 가능성 크다 조언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중국 당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말 조성된 2기 중국국가집적회로기금(國家集成電路業基金·이하 기금)이 올해 본격적인 투자를 앞두고 있다. 2014년 운용에 들어간 1기 기금은 5년의 자금 투자 기간을 마치고 투자금 회수 기간에 진입했다. 이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차기(2기) 기금 운용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1기 기금은 반도체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전체 투자액의 약 70%를 제조 분야에 집중했다. 시장에선 이번 제2기 기금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중국의 반도체 설비와 소재 분야에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당국이 △소재△설계△제조△포장(패키징) 등 반도체 산업 간 발전 불균형 해소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셔터스톡]

◆ 5년간의 투자 기간 마친 1기 기금

지난달 20일 시장에는 1기 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반도체 업체 자오이촹신(兆易創新·603986), 후이딩커지(匯頂科技·603160), 궈커웨이(國科微·300672)의 지분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4년 1기 기금조성이래 처음으로 매도 계획을 밝힌 것이다. 기금은 자체 운용 방침에 따라 조성 이후 5년간 투자를 진행하고 이후 5년간 자금회수에 들어간다.  

기금의 투자 실적은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기 기금이 투자한 17개 중국 반도체 상장사의 2019년 평균 주가 상승 폭(2019년 12월 20일 기준)은 95.03%에 달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각각 22.30%, 44.08% 오른 것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전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난해 10월 24일 조성된 2기 기금 운용방향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기 기금 규모는 지난 1기(1387억 위안·23조원)보다 600억 위안 이상 규모가 커진  2041억 위안(33조원)에 달한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이번 기금 투자를 따라 약 1조 위안(165조원)의 자금이 반도체 산업에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 반도체 소재·설비 분야, 2기 기금 투자규모 큰 폭 확대 전망

이번 2기 기금 투자에서 주목받는 분야는 단연 반도체 소재와 설비 분야다. 최근 열린 2019 중국 반도체포럼에서 딩원우(丁文武) 대기금 총재가 '중국은 여전히 반도체 소재와 설비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다급한 과제다'라고 밝혀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1기 기금 운용에서 소재와 설비 분야 투자비율은 전체의 6% 수준에 머물렀다. 중국 반도체 산업이 대기금 등 정책지원에 크게 기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가 부족한 만큼 소재·설비 분야의 기술개발도 더디게 진행됐다. 루쥔(路軍) 화신(華芯) 투자관리 총재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서 소재 및 설비 국산화율은 각각 4%~6%, 10%~20%로 매우 낮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반도체 제조 분야엔 67% 투자금이 집중됐다. 중국 당국이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기금은 이 밖에도 설계에 17%, 완제품 포장(패키징) 분야에 10%를 투자했다.

스지(世紀)증권은 2기 기금의 반도체 설비분야 투자액이 900억 위안(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 회로를 깎아내는 에칭 머신△반도체 원판(웨이퍼)에 얇은 막을 생성해주는 박막설비△각 공정의 정확도를 검증하는 측정설비△불순물을 제거해주는 세척설비 업체들이 기금의 대규모 투자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적인 반도체 설비 업체로는 종합 반도체 설비 업체인 베이팡화창(北方華創·002371), 박막설비와 에칭머신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웨이반도체(中微半導體·688012), 반도체 측정설비 제조사인 창촨커지(長川科技·300604), 반도체 웨이퍼 측정설비 업체인 징처뎬즈(精測電子)가 꼽힌다.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는 중환구펀(中環股份·실리콘 소재), 창리신차이(強力新材·감광액), 딩룽구펀(鼎龍股份·광택액) 등이 있다.

팡정(方正)증권은 '2기 기금은 국산 반도체 설비·소재 주요 기업 투자를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기업으로 장펑뎬즈(江豊電子·300666), 안지커지(安集科技·688019), 상하이신양(上海新陽·300236), 베이팡화창(北方華創·002371)을 꼽았다.

중인(中銀)국제증권은 웨이퍼 공정에 쓰이는 이온 주입기(Ion Implanter) 설비 제조사인 완예치예(萬業企業· 600641)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