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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세로'운 뉴스 - 마일리지로 아시아나 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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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매각을 앞둔 아시아나 항공. 올해만 두 번째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는데..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해서일까요. 안팎으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엔 마일리지! 때문인데요. 마일리지로 원하는 좌석을 구하지 못하는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통 여행 수개월 전에 미리 티켓팅을 하는데 아시아나에서는 원하는 좌석과 날짜를 마일리지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너무 적다는 거죠.

실제로 대한항공과 비교해 봤을 때 2020년 하계 스케줄 기간 동안 유럽과 미주,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 등 대표 노선의 마일리지 좌석 현황에서 아시아나는 사용할 수 있는 좌석 편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티즌들은 "항공권이 비싸지는 성수기에 의도적으로 마일리지 항공권 비중을 줄이는 건 아니냐. 인기 있는 노선은 아예 전멸. 중국도 인기 없는 곳만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좌석이 넘쳐나는데"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항공사 마일리지 소멸시효를 10년으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 2조 79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공사 마일리지는 항공사의 재무제표상 이연수익. 재무 상태표의 부채 항목으로 잡히는데 이게 소멸되면 수익으로 처리됩니다. 하지만 그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얼마의 마일리지가 소멸되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는 거죠.

외국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미국 델타항공은 시기와 노선의 제한 없이 마일리지를 항공권 구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싱가포르의 싱가포르항공과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네덜란드의 KLM네덜란드항공 등은 사용하지 않는 마일리지를 타인에게 자유롭게 양도하거나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항공사들은 사용처와 사용 방법 등이 상대적으로 까다롭고 마일리지로 구입 가능한 상품도 제한적인데요. 가지고 있는 마일리지로 선택할 수 있는 좌석도 거의 없다니... 아시아나 고객들 뿔날 만하네요. 앞으로 대형 항공사의 마일리지 적립과 관리가 투명해져서 소비자의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촬영/이민경 편집/김창엽)

korea20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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