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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제정책] '코세페' 기간 부가세 환급…노후차 교체 시 개소세 70%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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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은 노후차 교체시 세금 5%→1.5%
코세페 행사 첫날 구매금액 10% 환급 검토
입국장 면세점 전국 확대…담배 판매 허용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 10년 이상된 노후차를 신차로 교체할 경우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구입 품목에 대한 부가세 환급을 실시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정부는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심의·의결했다. 소비 촉진을 위해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인하하고 대규모 쇼핑행사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 10년 이상 노후차→신차 교체 시 개소세 인하…고효율 가전기기 구매금액 일부 환급

먼저 정부는 내년 6월까지 10년 이상된 노후차(휘발유, 경유, LPG)를 신차(휘발유, LPG)로 교체할 경우 100만원 한도에서 개별소비세를 70% 인하(5%→1.5%)하기로 했다.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신규등록된 자동차가 교체대상이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르노삼성이 출시한 QM6 자료사진 [사진=르노삼성자동차] 2019.12.18 onjunge02@newspim.com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수소전기차 개소세 면제 혜택은 2022년까지 말까지 연장된다. 한 대당 400만원 범위에서 개소세 5% 전체가 감면된다. 교육세 할인액(120만원)까지 합치면 520만원이다.

다만 작년 7월부터 실시된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조치(5%→3.5%)는 이달 말로 종료된다. 해당 정책은 당초 6개월만 유지될 예정이었지만 이후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말까지 연장됐다.

올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조기마감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내년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에너지효율 1~3등급의 고효율 가전기기를 구입한 소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구매비용의 10%(개인별 20만원 한도)를 돌려받을 수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11월부터 12월 말까지 구입한 상품에 대해 환급신청을 받았다. 신청기한은 지난 11월 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였으나 신청 건수가 16만건을 돌파하면서 재원이 모두 소진됐다. 이로 인해 지난 12일 사업이 조기 마감됐다.

정부는 해당 사업의 정책효과가 확인된 만큼 내년에도 환급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환급대상과 품목, 환급비율, 재원 등 사항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내년 3월까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금 하는 사업은 전력산업기반기금(178억원 규모)을 가지고 하는데 내년에 이 기금을 어느정도 쓸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며 "현재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 코세페 구매금액 10% 환급…입국장 면세점 담배판매 허용

민간 주도의 대표 쇼핑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부가세(10%) 환급을 통해 더욱 활성화한다. 코세페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와 같이 대규모 행사로 키우겠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을 코리아세일페스타 참가 기업을 방문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사상 처음으로 민간 주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11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약 3주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2019.10.31 dlsgur9757@newspim.com

이를 위해 정부는 행사 기간 중 하루를 지정해 당일에 구입한 일정 소비재 품목에 대해 세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행사 시작 첫날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내년 상반기 중 조세지출 예비타당성평가를 통해 도입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직접 기획했다고 밝힌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정부가 10%를 환급해주면 공급자가 20~30% 가격인하를 더해서 30~40%가 인화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만들었다"며 "다만 세금을 감면하기 때문에 이상한 방향으로 오용할 수 있어 국세청과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그간 민간 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매년 변경됐던 코세페 행사 기간을 특정 시기로 고정하기로 했다. 행사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그밖에도 정부는 코세페를 '브랜드 K 전시회(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사업)' 등 각종 행사와 연계하는 등 기업 참여도를 높이고 사업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공항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입국장 면세점은 김포공항 등 전국 주요공항으로 확대된다. 지난 5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시범운영해본 결과 제도설계 단계에서 우려했던 입국장 혼잡이나 내수시장 교란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부는 입국장 면세점에서 담배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입국장 혼잡을 우려해 판매 품목을 ▲담배와 검역 대상 품목을 제외한 주류 ▲향수 ▲포장식품 ▲스포츠용품 ▲완구류 ▲전자제품 ▲음반 ▲기념품 등으로 제한했으나 입국장 면세점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서 판매 품목을 늘린 것이다.

김 차관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혼잡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담배를 판매해도 (부작용이)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1인당 1보루로 판매를 제한해 국내시장 교란 문제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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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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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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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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