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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위원장 "상생협력은 기업 생존의 문제"

공정거래 상생협약 모범사례 발표회
삼성전자·현대모비스 등 7개 모범사례

  •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4:00
  •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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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은 단순 시혜가 아닌 기업 생존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상생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13일 오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에서 열린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직면한 여건이 녹록지 않을수록 기업 간 상생협력의 의미와 가치가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조성욱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존립해 나가는 상생협력은 대기업의 단순한 시혜 차원이 아니라 국제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라며 "시장 참여자인 기업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상생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한국회계학회 주최로 열린 회계선진화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19.11.08 mironj19@newspim.com

공정위는 2015년부터 공정거래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를 연다. 공정거래협약제도는 대기업이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면 중소기업은 기술 개발 등으로 고품질 부품 및 장비를 생산해 납품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중소기업은 경영 여건 개선을 이룰 수 있고 대기업은 원가 절감 및 품질 향상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2018년 기준 306개 대기업·중견기업 및 가맹본부 7만여개가 중소 협력업체 및 가맹점주와 협약을 맺었다.

올해 모범사례로는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CJ제일제당, 볼보그룹코리아, 이마트, 파리크라상 등 7개사 꼽혔다. 삼성전자는 용접 마스크 등 산업용 안전보호구 제조사인 오토스윙에 스마트공장 구축 등을 지원했다. 오토스윙은 생산라인을 개선해서 1인당 제품 생산대수를 약 32% 증대시켰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품 제품 '비비고 육개장'을 만드는 협력사 교동식품의 생산공정 개선을 지원했다. 교동식품 연 매출은 1년 사이에 20% 이상 증가했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은 대한항공 지원을 받아서 고도의 티타늄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은 그동안 전략 수입한 티타늄 소재 항공기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상생결제시스템 확산에 기여했다. 상생결제는 대급 지급을 보장하고 조기에 현금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최근 5년 간 70여개 협력업체에 총 180억원 상당의 금형 투자비를 지급했다. 이마트는 납품 단가 조정으로 납품업체 경영 애로 해소에 기여했다. 파리크라상은 가맹점 창업 단계부터 맞춤형 상담 등 상생정책을 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협약 모범사례집을 만들어서 다른 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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