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조성욱 공정위원장 "디지털세상 부당약관·기만광고 중점 감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24회 소비자의 날 기념사
"소비자 주창 역할 적극 수행"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디지털세상에서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부당한 약관이나 기만적 광고 등을 중점 감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이슈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제24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조성욱 위원장은 "우리가 하는 정책의 수혜대상은 우리가 보호해야 할 '그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이라며 '소비자가 특정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유권자가 특정 후보에 투표하는 것과 같다'라는 경제학자 사무엘슨의 지적을 언급했다.

이어 "올해도 변화의 주체인 소비자를 위해 신시장 분야의 기만광고 제재 등 법집행은 물론 협력을 통한 다양한 정책노력이 이어졌다"며 "소비자단체, 소비자원과는 힘을 합쳐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마스크 등에 대한 비교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2019.11.26 mironj19@newspim.com

조 위원장은 "민관협의체인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안전기준 등을 마련하도록 소관부처에 권고했다"며 "디지털과 모바일로 대변되는 오늘날의 소비환경에서도 플랫폼이 독점력을 이용해 소비자이익을 저해하거나 기만적 정보가 급속히 확산되는 등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위는 적극적으로 소비자주창역할(Consumer Advocacy Role)을 수행하겠다"며 "디지털세상에서 새롭게 나타날 수 있는 부당한 약관이나 기만적 광고 등을 중점감시하고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정위 내 가동된 'ICT분야 전담팀'에서도 ICT 산업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이슈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모든 정책의 최종 고객은 '소비자'라는 인식하에 다른 부처들과 적극 협의해 소비자 권익을 제한하는 제도를 보다 '소비자중심적'으로 바꾸겠다"고 전했다.

소비자중심경영(CCM)과 관련해서는 "소비자중심경영을 잘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포상과 차별화된 인증마크를 부여해 소비자중심경영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소비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5200만 우리 소비자들의 수요는 개별 민원부터 정책적 개입 요구까지 엄청나고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있어 소비자단체들, 기업들, 관련기관과 학계 여러분들의 힘과 지혜가 모아진다면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훨씬 효과적이고 수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의 날'은 소비자 권익증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소비자보호법(현 소비자기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1979년 12월 3일을 기념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정희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북지회 이사의 국민훈장(목련장) 수여를 비롯해 유공자 총 77명에 대해 포상이 실시됐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