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우민호 감독·이병헌, '남산의 부장들'로 '내부자들' 흥행 이을까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2:32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2:49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내부자들'(2015)의 우민호 감독과 이병헌이 다시 뭉쳤다. 이번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근현대사의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참석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우민호 감독(왼쪽 네번째)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12.12 dlsgur9757@newspim.com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원작은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다. 1990년부터 동아일보에 2년 2개월간 연재됐으며, 한일 양국에 발매된 단행본은 당시 무려 총 52만부가 판매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우민호 감독은 "원작은 20여 년 전 군대를 다녀와서 우연히 접하게 됐다. 당시 그 책을 흥미롭게 단박에 읽었던 기억이 있다. 제가 몰랐던 한국 근현대사의 18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언젠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원작과의 차별점을 놓고는 "원작은 중앙정보부의 시작과 끝을 담았다. 영화에 넣기에는 방대한 양이라 그중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인 마지막 40일을 담았다. 또 논픽션을 다뤘으나 사건의 비하인드, 인물들간 관계성, 감정, 심리 등은 노출된 적이 없어서 영화적으로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헌법보다 위에 있는 권력의 2인자로 언제나 박통의 곁을 지키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시나리오가 굉장히 뜨거웠다"면서도 "실제 사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라서 모든 게 조심스러웠다. 의도나 사건이 왜곡되지 않게 계속 경계하는 촬영이었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이병헌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9.12.12 dlsgur9757@newspim.com

이어 "되도록 많은 자료와 인터뷰를 계속 찾아보고 공부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래야 했던 특이한 케이스였다"며 "근현대사에 있는 역사적 사건으로 알고 있지만, 당시 사람들의 감정, 관계들에 대해서 깊이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곽도원은 권력의 정점에서 하루아침에 밀려난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으로 분했다. 지난해 초 미투, 협박 논란 등으로 약 2년 만에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오랜만"이라고 인사한 후 "인물 자료가 너무 부족했다. 권력을 가진 자가 한순간에 쫓기는, 생사를 넘나드는 감정을 표현하는데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대통령의 경호실장 곽상천의 옷을 입었다. 이희준은 "배역을 위해 25kg 증량했다. 감독님이 살을 찌우면 더 좋을 듯하다고 했다. 식단은 자는 것 외에 계속 먹는 것"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서는 '결국 한 인간'이란 결론에 도달했다. 그 부분을 공감하려고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남산의 부장들'에는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 외에도 이성민이 출연한다. 이성민은 1961년 5.16 군사정변부터 1979년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독재정치로 장악한 박통을 연기했다. 오는 2020년 1월 개봉.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