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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4.2조원 '보조금 지급' 승인

  •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10:41
  •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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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9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 배터리 산업에 대한 32억유로(약 4조2000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승인했다고 도이체벨레와 AP통신이 보도했다.

EU 집행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로 인해 50억유로의 민간투자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EU 집행위의 승인으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벨기에, 스웨덴, 핀란드는 17개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에서의 배터리 생산은 청정 에너지,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성, 경쟁력 측면에서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와 사회에 전략적 관심사"라고 말했다.

유럽은 전기차 배터리를 아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아시아는 전 세계 배터리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반면, 유럽은 3%에 그친다.

보조금 지급 대상 업체들은 △원재료 및 첨단소재 △셀 및 모듈 △배터리 시스템 및 용도변경(repurposing) △재활용 및 리파이닝(refining) 등 4가지 측면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보조금 지급은 '유럽배터리연합'으로 불리는 EU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도이체벨레는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들은 유럽배터리연합을 2017년 출범시켜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추진해왔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는 배터리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50억∼60억유로를 공동 투자하는 '에어버스 배터리' 프로젝트에 합의한 바 있다.

그동안 EU 집행위는 국가보조금에 대해 엄격한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EU 차원의 전략적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취했다고 도이체벨레는 설명했다.

벨기에 브뤼셀 소재 유럽연합(EU) 본부에서 휘날리는 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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