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게임 콘텐츠 자율규제'..."공적 규제 대안으로 활용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의적인 게임콘텐츠, 정부 규제만으로는 불합리"
"자율규제 통해 게임 산업 규제 기준 재정비해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게임 콘텐츠 자율규제' 활성화가 확률형 게임 아이템 피해 및 선정적인 게임 광고를 막기 위한 대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 기관의 '공적 규제'만으로는 복잡한 문화콘텐츠 전반을 다루기 힘들다는 지적에서다.

게임 콘텐츠 자율규제 등을 담당하는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ame Self-Governance Organization of Korea : GSOK)'는 6일 발족 1주년을 기념해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GSOK 포럼을 개최했다. GSOK은 게임과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 등을 자율적으로 해결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바람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ame Self-Governance Organization of Korea : GSOK)'는 6일발족 1주년을 기념해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GSOK 포럼을 개최했다.2019.12.06 giveit90@newspim.com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태오 창원대학교 교수는 "기존의 정부 규제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등에선 모호하고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정부가 자율규제를 규제 테스트 베드(test bed)로 활용해 법령 개선정비 작업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빈약한 자율규제 준수율에 대해선 "섣부른 자율규제 실패 단정은 안 된다"며 "규제가 제·개정 되듯 자율규제도 시대에 따라 변할 것이다.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자율규제 지속 여부는 국가가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GSOK은 지난 10월 발표한 '자율규제 보고서'에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에 따른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자율규제율이 9월과 10월 각각 79.6% 76.8%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주요 모니터링 내용은 '개별 확률 및 아이템 목록 공개' 등이다.

다만, 국내 업체의 자율규제 준수율은 10월 기준 97.2%로 높은 반면, 중국과 같은 해외 게임 업체 준수율은 39%로 미미해 실효성에 물음표가 찍히기도 했다. 

김 교수는 '게임 광고' 또한 독자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선정성, 폭력성 등) 현실적 게임 광고 문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자율규제가 바람직하다"며 "특히 방송광고는 협회에 의한 자율규제 체계면서 게임광고는 방송심의 기준을 준용하고 있어 제대로된 심의기준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자료 =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2019.12.06 giveit90@newspim.com

한편 게임 콘텐츠 자율규제 시스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게임산업의 신뢰도 제고라는 '공적 가치'가 있는만큼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요청이다.

김도승 목포대학교 교수는 이날 '게임콘텐츠산업 자율규제 의의와 필요성' 발제에서 "게임콘텐츠는 표현의 자유와 문화국가원리가 적용되는 영역으로서 법률에 의한 규제에 앞서 자율규제를 통해 참여자의 자율적 성숙과 발전을 우선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GSOK은 상당 부문 예산을 자발적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자율규제가 공적규제의 빈틈 채우고 있고 공적 규제만큼 공적인 취지를 가지고 한다는 활동하는 점을 볼 때 정부의 재정지원은 마땅하다고 본다"며 "정부가 이를 그냥 두고보지 말고 오히려 일정한 재정 지원을 통해서 공적규제와의 건전한 관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