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세포 배양육 돼지, 아프리카 돼지 열병 한방에 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돼지고기 소고기 축사 아닌 도시 공장에서...
연구 활발 생산단가 해결 상품화 기대감 후끈
외국 기업 하나 둘 육류 소비대국 중국 진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줄기세포로 만들어지는 세포 배양육이 육류 소비 대국인 중국에서 육고기 대체 미래 식량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에 따른 수급 난과 가격 파동 때문에 최근들어 세포 배양육에 대한 관심이 한층 고조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생산단가 만 낮출 수 있으면 언제 든지 상품화 판매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세포 배양육은 소나 돼지, 닭 등 가축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지난 11월 중국의 배양 실험 성공을 전후로 세계에서 이미 30개 회사가 연구를 진행중이며 의미 있는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은 세포 배양 새우를 2년내에 생산할 예정인 등 상품화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3일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난징(南京)농업대의 세포 배양육 실험 성공으로 인조육의 하나인 세포 배양육이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 세포 배양육이 1000억 위안(수십조원)을 넘는 인조육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징바오는 업내 인사들을 인용해 생산비를 킬로그램 당 10달러까지 낮출수 있으면 바로 판매 유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중국 세포배양육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일부 외국 관련 기업들은 일찌감치 육류 소비 대국 중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11월 18일 난징 농업대학(식품과학대학원)이 돼지 근육으로 줄기세포 배양육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5그램의 배양육을 만드는데 20일 걸렸다고 당시 이 대학은 설명했다.

이에앞서 홍콩 회사 어벤트미트는 3주간의 배양을 통해 50그램의 조기 뱃살 세포 배양육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측은 난징대학이 나중에 발표한 기술도 유사한 배양육 기술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최근 세포 배양육이 미래 육류 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난징 농업대 관계자가 세포 배양육 성공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 2019.12.03 chk@newspim.com

세계 최초의 세포 배양육은 2013년 네덜란드(마크 포스트 교수)에서 탄생했으며 현재는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서 상업화를 전제로 한 관련 연구가 소고기와 돼지고기 해산물을 위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중국 식품업계 관계자는 현재 세계에서 약 30개기업이 세포 배양육을 연구개발 중이며 특히 미국의 경우 2년내 세포 배양 새우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산물 세포 배양육이 먼저 상품화되는 것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육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식품 허가가 수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바크레이은행에 따르면 10년안에 세포 배양육을 포함한 인조육이 세계 전체 육류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시장 규모로는 14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다만 식물성 인조육과 달리 세포 배양육은 영양액과 단백질 등의 원재료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생산 단가가 상품화의 최대 난제로 여겨진다. 개발 업체들은 배양육의 생산비를 킬로그램당 10달러 까지 낮출 수 있으면 바로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세포 배양육의 앞날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 한마리를 출하하기 까지 비육하는데 드는 시간은 3년 정도인데 비해 세포 배양육은 일정 정도 상품화하기까지 소요되는 배양 시간이 3주 밖에 안된다며 높은 생산비와 함께 기술적 문제만 극복되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인들의 중요한 먹거리인 돼지가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1억 마리 가까이 폐사하고, 가격 파동과 함께 돼지고기 수급 불안이 가중되면서 인조육의 한 분야인 세포 배양육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외국 자본들도 향후 전망을 밝게 보고 중국 세포 배양육 시장 진출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관련 분야 4개 회사가 중국 식물성 식품산업 연맹에 가입, 시장 진출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략 10년 뒤에는 본격적인 상품화와 함께 인조육 시장에서 세포 배양육의 파이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