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장비 국산화' 대통령상 받은 일신오토클레이브 "워터 펌프 세계 시장 도전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7:24

최종수정 : 2019년12월03일 13:36

일본 수출 감시품목 지정 '정수압프레스 ' 핵심 장비
수입품보다 가격 50%↓ 장비 수리‧유지관리비 줄여
"초고압 펌프 시장, 미국‧유럽 80%…세계 시장 도전"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첨단기술인 '초고압 플렌져 펌프'를 개발, 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은 중소기업 일신오토클레이브 대표가 세계 시장 도전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7~30일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의 대표 제품과 만나보기 어려웠던 다채로운 발명품을 선보였다.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일신오토클레이브는 수입산이 대부분이며 외국 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도 불가능한 '초고압 플렌져 펌프' 개발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의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일신오토클레이브의 김현효 대표가 자사의 '초고압 플렌져 펌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일신오토클레이브] 2019.12.02 justice@newspim.com

일신오토클레이브는 전통적 식품살균 방법인 가열방식을 대체하기 위해 초고압 살균장치를 개발하던 중, 초고압 압력을 발생할 때 사용하는 초고압 펌프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김현효 일신오토클레이브 대표는 2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수입산 초고압 펌프는 소모품 교체와 고장 발생 시 AS 대응이 매우 느리고, 고장 발생원인 분석도 불가능했다"며 "장비의 가격도 고가로 국내 도입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개발을 시작할 당시를 떠올렸다.

초고압 기술은 해외에서도 극히 일부 선진 기업에서만 제작하는 첨단 기술이라 일신오토클레이브는 2016년부터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선진 외국 제품 분석과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2017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혁신형기술개발'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국산 제품 중에 최대압력 650 메가파스칼(MPa)에 도달할 수 있는 제품은 당사의 제품이 최초이며 유일하다"며, "수입품보다 가격이 50% 이상 낮은 데다, 기업은 장비 수리와 유지관리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고압 펌프는 특수 산업 분야에서 사용하는 장비로, 이 장비를 적용한 제품의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고압 펌프의 고압 기술을 이용해 식품살균용 정수압장치인 초고압살균공정(HPP, High Pressure Processing)을 만들 수 있다.

김 대표는 "HPP를 식품 살균장치에 적용하면, 식품의 신선한 품질을 유지한 채 기존 가열 살균으로 불가능했던 과일주스, 콜드브루 커피, 고기, 해산물 등의 유통기간을 늘릴 수 있다"며 "세라믹 분야에 적용하면 기존 세라믹의 경도와 밀도를 획기적으로 늘여 치과의 임플란트 수명을 대폭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고압 펌프는 전고체전지 생산용 장비인 정수압프레스(WIP, Warm Isostatic Press)에 적용할 수 있는데, 정수압프레스의 기술 수준을 좌우하는 핵심장비이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의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일신오토클레이브의 김현효 대표가 자사의 '초고압 플렌져 펌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일신오토클레이브] 2019.12.02 justice@newspim.com

김 대표는 "정수압프레스는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 감시품목으로 지정됐는데, 첨단 세라믹소재 제조와 전자부품제조, 첨단 방산장비제조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선식품의 유통기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는 만큼, 일신오토클레이브도 관련 기술 인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사는 신선식품의 유통기한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HPP 기술에 대한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비롯한 각종 해외인증을 취득하고 있으며, 제품 양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고압 펌프 시장은 미국과 유럽이 80%를 점유하고 있는데, 국내 기술로 양산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연 6%씩 성장할 세계 워터 펌프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