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데이터3법' 본회의行 결국 좌절...법사위, 3법 묶어 재논의키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이배 "심도 있는 논의 필요...2소위로 보내야"
여상규 "법사위원들께 검토할 시간 드리겠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회 본회의행을 기다리던 개인정보보호법과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멈춰섰다. 민감사안인 개인정보를 다루는 법안인 만큼 법사위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아직 상임위 법안소위에서 한 발도 떼지 못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함께 3법이 함께 법사위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법사위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데이터3법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법 및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계류시켰다. 법사위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의견을 받아들인 결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11.19 kilroy023@newspim.com

채 의원은 데이터3법과 관련해 "이번 개정안 중에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내용 대부분이 정보통신망법 내용을 가져다 쓰는 것으로 돼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이 확정된 상황이 아닌데 법사위에서 상정하고 본회의까지 통과된다면 뒤집을 수 없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온라인 개인정보 관리·감독권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으로,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소위에도 오르지 못한 상태다.

채 의원은 "특히 개인정보보호법 목적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데이터3법이라는 미명 하에 정보를 가명정보로 바꾼 후에 가명정보 보유 기업이나 기관들이 쉽게 타인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은 오히려 개인정보 보호에 반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2소위에 보내서 이후 정보통신망법을 포함해 3법을 함께 심사해야 한다"며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의 합의사항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급하게 법률을 처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도 인터넷전문은행법을 원내대표 합의라고 해서 법사위에서 반대했음에도 통과시켰는데, 지금 개정안을 통해 잘못된 내용을 다루려고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은 "오늘 갑자기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이) 상정돼서 위원들이 심도 있는 검토가 어렵지 않았나 싶다"며 "위원들이 검토할 시간을 드리고 아직 오지 않은 법이 있기 때문에 같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3법은 현재 과방위에 계류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함께 추후 법사위에서 추가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과방위에서는 법안 처리 안건문제를 두고 여야 간사간 합의가 불발되며,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논의하기 위한 법안소위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