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0.4%...내년 1.0%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간소비 정부 지출확대 및 소비심리 개선으로 회복될 전망
건설투자, 주거용 건물 2021년까지 공사물량 축소 흐름 지속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0.4%...공급측 물가 하방압력 완화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로 전망됐다. 내년과 오는 2021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2.3%와 2.4%로 예상됐다. 재정정책 확대를 기반으로 설비투자와 수출이 개선되고, 민간소비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한국은행은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경제전망 발표에서 "향후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과 정부의 지출확대로 완만하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투자가 개선되면서 IT부문을 중심으로 내년 중 증가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자가 개선되면서 IT부문을 중심으로 내년 중 증가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11.29 alwaysame@newspim.com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거용 건물은 최근 선행지표 부진을 감안할때 오는 2021년까지 공사물량 축소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토목은 민간부문 발전소 건설 본격화, 정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0.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과 오는 2021년에는 각각 1.0%, 1.3%로 점차 높아질 것으로 봤다. 한은은 "내년 중 수요 물가압력이 약해지는 반면 공급측 물가 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올해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GDP갭률은 마이너스 수준이 향후 지속될 것으로 봤다. GDP갭률이 플러스 값이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마이너스 값이면 수요가 공급을 밑도는 디플레이션 압력을 각각 의미한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 570억 달러, 내년과 오는 2021년에는 각각 560억 달러, 52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품수지는 반도체 경기 회복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유가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흑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 수지는 여행, 운송수지를 중심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고용과 관련해선, 취업자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올해 취업자수는 28만 늘어나고, 내년과 오는 2021년에는 각각 24만명, 20만명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은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조업 고용 부진이 다소 완화되겠지만 건설업 고용은 공사 물량 축소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주요국의 경기상황을 반영해 3.0%, 내년은 3.2%, 2021년에는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대다수 신흥국은 경기부양 정책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중 무역갈등 완화기대가 높이지면서 글로벌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