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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금에 소비자 만족할까'...은행·국회 "DLF 규제 과도"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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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의견 수렴, 신탁상품 규제 두고 은행·금융위 소통 시작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애플, 아마존 주식을 한국 안방에서도 사는 시대다. DLS/DLF(파생결합펀드) 대책으로 고위험 상품을 팔지 말라고 하는데 해외투자상품 말고 팔 게 얼마나 있나. 결국 우리나라 소비자들 재산 증식 기회만 없애는 것이다." 

최근 만난 모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금융당국이 지난 14일 내놓은 은행권 DLF 사태 재발 방지대책이 무리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초저금리와 국내 증시에 대한 불신으로 국내 투자처는 사실상 거의 없다. 부동산에만 돈이 몰린다"면서 "금융사들은 소비자의 높은 수익률 요구에 맞춰 위험도가 높아진 해외투자상품을 들여오는상황에서, 이번 DLF 대책은 은행과 소비자 모두에게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 역시 "은행 탓만 한 대책"이라며 금융당국을 꼬집었다. 최운열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번 사태는 금융당국의 감독 실패가 주된 원인으로 2년여 동안 공모형 상품을 변형해 팔 때 금융당국은 대체 뭘 했냐"며 "이렇게 해서 어떻게 은행 경쟁력이 생기겠나"고 질책했다. 

은행권은 물론 국회의 불만도 커지자 금융당국은 DLF 후속 대책 논의를 시작키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에 나서고 있다 . 2019.10.21 leehs@newspim.com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의 실무 부서장들과 은행연합회 자금시장부는 지난 18일부터 금융당국의 고위험 투자상품 보호 대책과 관련해 의견을 조율중이며, 곧 금융위원회 실무진과 만나 의견을 전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DLF대책 발표 14일 이후) 2주간 각계의 의견을 듣고 최종 방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금융위의 DLF후속대책에 대해 지나친 규제로 보고 있다. DLF 규제를 하면서 원금 손실 범위가 20~30%인 상품 판매를 사실상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당국은 앞으로 공모펀드로만 팔되, 사모펀드 판매는 못하도록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펀드는 공모만 팔라는 것이고, 신탁상품은 공모와 사모 모두 팔지 말라는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DLF가 속한 원금 비(非)보장형·사모 DLF의 규모는 6월 말 현재 4조3000억원이다. 반면 은행권 신탁상품 판매규모는 42조9000억원에 달한다. 신탁판매 금지로 이 시장이 하루 아침에 사라질 판이다.

신탁 판매 시장이 사라지면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대 주요 은행의 신탁 수수료 수익이 8500억원(2018년 말 기준) 증발한다. 이들 대부분 금융지주사 소속으로 증권 계열사까지 같이 신탁상품을 팔고 있어, 그 손실 액수는 훨씬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의 재산증식 기회가 사라진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 초중반대로 떨어졌다. 반면 DLS와 ELS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연간 환산)은 각각 3.3%, 4.9%다. 두 상품의 전체 총 발행 중 약 40%가 은행이 파는 펀드와 신탁에 들어있다. DLF 대책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킬 만한 투자 수익률을 가진 금융투자상품은 사라진다는 의미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시장과 소통을 통해 조율 가능성도 내비쳤지만, DLF 대책의 원칙을 흔들 생각은 없어 보인다. 은 위원장은 20일 "DLF 대책에 대해 아직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업계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은행장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큰 틀에서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DLF 대책으로 공모 상품은 규제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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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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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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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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