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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19] 대상 받은 '로스트아크'..."본진 정비 후 글로벌 진출"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출시 1년 '본진 정비'도
지 대표 "PC, 콘솔 모두 아우르는 개발사 될 것"

  •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4:55
  •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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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제대로 된 PC온라인 게임을 만들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개발진들과 함께 했던 노력들이 헛된 게 아니라 의미 있는 노력이었다.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사로서 인정받았고, 가치 있는 일을 했다."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주인공은 '스마일게이트RPG'였다. 자고 일어나면 무섭게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는 7년간 담금질을 거쳤다. 출시 1년 후 보란 듯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트로피 6개의 주인공이 됐다.

'명품(名品)'을 키워낸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와 금강선 로스트아크 본부장은 지난 14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9'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한동안 PC온라인 RPG 대작이 드물었다. 불확실성이 높은데 많은 자본은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다"면서도 "하지만 가치 있는 일을 했고, 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 기간 7년, 1000억원이 넘는 개발 비용이 투입됐다. 다수의 적을 해치우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가 특징이며 출시 첫날 동시접속자수 25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산=뉴스핌] 조정한 기자 =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이사. 2019.11.13 giveit90@newspim.com

◆ '로스트아크'...글로벌 진출 박차

지 대표와 금 디렉터가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가치'였다. 게임사도 피해 갈 수 없는 '수익성' 고민에 대해선 "그것도 중요하지만 개발사로서의 정체성이 있지 않냐"고 반문하며 욕심을 드러냈다.

국내서 인정받은 '로스트아크'는 이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러시아에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일본 퍼블리셔와 현지화 작업 중이고 중국, 유럽, 동남아 등 폭넓게 고려 중이다.

지 대표는 "로스트아크는 어느 국가를 타깃해서 만든 게임이 아니고 동양, 서양 구분 없이 만든 게임이다. 어느 시장이든지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경우 PvP(플레이어 VS 플레이어)를 좋아하는 유저가 많아 출시했으며, 일본의 경우 출시 시점을 언제라고 할 순 없지만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중국 시장은 근 시일 내 좋은 소식이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 출시 1년 "본진 정비 나설 때"

금 디렉터는 출시 1년 된 '로스트아크' 글로벌 진출도 중요하지만, "점검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돌아볼 것 없이 달리기만 했던 것 같다.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도 있지만 한 번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며 "로스트아크 게임 콘텐츠는 많은데, '전부 다 이용되고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 이제 빼야 할 것은 빼는 작업을 할 타이밍인 것 같다"고 했다.

금 디렉터는 "내년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한 뒤 "(본진에서 재정비를 한 뒤) 해외에 진출한다면 아마 지금의 성과보다 어마어마하게 더 큰 성과가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부산=뉴스핌] 조정한 기자 =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와 금강선 디렉터. [사진 = 스마일게이트] 2019.11.18 giveit90@newspim.com

◆ 로스트아크 '멀티플랫폼화' 그리고 '주목할만한 타이틀'

지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로스트아크의 '멀티플랫폼화' 그리고 '신작 타이틀'을 꼽았다.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 IP를 활용한 모바일 개발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콘솔 플랫폼도 고민 중이다.

지 대표는 "파트너사가 될 만한 유력한 곳에 제안을 받거나 이야기를 해보면 '로스트아크'가 콘솔 플랫폼을 하면 매력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금 디렉터도 "멀티플랫폼에서 충분히 경쟁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잘 다듬어 패키지화해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신작 타이틀에 대해선 "아무래도 RPG 개발은 계속되겠지만 어떤 장르가 될지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며 "다만, '와 역시 스마일게이트RPG가 만들면 다르구나'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금 디렉터는 "앞으로 PC, 콘솔을 다 아우를 수 있는 개발사로 가려고 한다"며 "로스트아크의 새로운 1년이 시작됐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본진을 다듬어 진출하는 국가마다 좋은 반응을 얻고 한국 게임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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