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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여야 '러브콜' 받던 김동연, 총선 접고 미시간대 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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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미국 미시간대로 건너가 정책대학원 교수로 활동
"시야를 밖으로 돌려보자는 생각, 미국서 많은 사람 만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새 인물 수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적쇄신 못지않게 당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알릴 수 있는 '뉴페이스'는 선거를 승리로 이끌 최고의 전략임을 알기 때문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영입하려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오히려 당 내 강한 쇄신 요구를 받게 된 것도 새 인물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이른바 '자기 쪽 사람'이 확실한 여의도에서, 여야 모두에게 러브콜을 받는 인사는 흔치 않다.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다.

그러나 김 전 부총리는 모두의 러브콜을 뿌리친 채 최근 미국으로 건너가 모교인 미시간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직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18.12.03 kilroy023@newspim.com

정치권의 한 인사는 최근 뉴스핌과 만난 자리에서 "김 부총리가 결국 미국으로 갔다. 여야 모두 김 전 부총리 영입에 욕심을 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행을 택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는 자신을 찾지 말라는 메시지 아니겠나"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 10월 중순 미국으로 떠난 김 전 부총리에 대한 이야기가 여전히 여의도에서 회자되고 있다는 의미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해 경제부총리직을 내려놓은 후 페이스북을 통해 활발하게 자신의 활동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미시간대에 온 지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며 "정책대학원장, LSA 학장 등 대학간부들을 만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저를 초청한 총장과도 만난다. 경제학 교수들과는 국제경제와 한국경제에 대한 대화도 나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에서 주최한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 세계 각국에서 모인 700여명의 해외 한인경제인들을 만났다는 소식도 전했다.

김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문재인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이력이 있다. 두 정부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할 말은 하는 스타일로 평가받아 각 정당에서 영입 1순위로 꼽혔다.

지난해 말 경제부총리직에서 물러난 후 정치권에서는 그를 서로 영입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공직에서 물러난 뒤 정계를 비롯해 모든 대외적인 활동을 줄이고 지방을 돌며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는 등 봉사활동에 주력했다.

장하성 현 주중대사보다 먼저 주중대사직을 제안 받고도 거절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라는 요직을 맡은 그가 주중대사직을 수락하면 그 이후부터는 민주당계 유력 정치인사로 떠오르게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페이스북 2019.11.08 kimsh@newspim.com

정치권에 먼저 진출한 그를 아끼는 기획재정부 선배들도 그의 정계 진출을 말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총리와 가까운 한국당의 한 인사는 "1957년생인 김 전 부총리가 지금 정치권에 들어오면 예순이 넘은 초선(의원)이 되는 셈"이라며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초선은 초선일 뿐이다. 장관에 경제부총리까지 한 그가 다시 초선부터 시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전 부총리의 성품으로 볼 때도 정치는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면서 "경제부총리 시절에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소득주도성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거의 한 적이 없을 만큼 소신이 있는 사람인데, 정치권에 와서 만인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달 출국하기 전 미국으로 떠나는 소회를 올렸다.

그는 지난 10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며칠 뒤 미국으로 출국한다. 모교인 미시간대로부터 여러 차례 초청이 있었는데 수락키로 한 것"이라며 "공직 퇴임 10개월 동안 여러 지방을 다니며 보냈다. 모든 도(道)를 다 다녔고 가능하면 도시보다 시골을 갔다. 많은 분들을 만났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사람 사는 다양한 모습에서 전에 잘 몰랐던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야를 밖으로 돌려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혁신경제, 경제·사회의 구조개혁, 새 국제경제질서와 같이 제가 관심 갖고 있는 주제들이 미국에서는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지 보자는 생각"이라며 "가을학기 동안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보겠다"고 전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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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원유 600만 배럴 도입"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총 600만 배럴 이상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도입은 한국과 UAE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항공 방공 시스템인 천궁이 UAE의 안보를 지키듯, UAE의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 실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는 상황"이라며 "다수의 유조선,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어제 오후 3시부터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며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UAE 대체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석유회사가 항구 내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페이스북] 이어 "이번 유조선 2척 이외에도 대체항만을 통한 원유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 1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년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이며, 1일 평균 사용량은 282만 배럴 상당이다.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이상 규모의 원유 긴급도입은 원유 수입 안정화는 물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청와대는 현지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국내 유류 시장 가격이 급등한 것이 시장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갖고 원유 추가 도입을 발표한 것도 과도하게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정유·주유업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이자, 국민들에게 다각적으로 원유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알려 심리적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보통 원유 가격은 현지에서 가격이 오르고 나면 2주 있다가 국내에 반영되는 것이 맞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돼 있다"며 "현지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바로 국내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이 대통령도 어제 이를 지적했다"고 짚었다. 이에 덧붙여 강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208일, 즉 7개월 분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될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체 공급 방안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고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실장은 대체 공급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실장은 "(협의 중인) 나라를 다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원유 수급은 국가 간 경쟁처럼 돼 있어서 우리나라가 어디를 통해 어떤 노력을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the13ook@newspim.com 2026-03-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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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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