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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中 관세 철회 기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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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합의의 일환으로 추가 관세를 단계별로 동시에 철회하는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0센트(1.4%) 상승한 57.1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1월물은 0.55센트(0.9%) 오른 62.29달러에 마쳤다.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짓눌렀던 무역 협상 불확실성에 대한 해소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의 회동이 오는 12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시장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시 미국과 중국이 동시에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이날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주 간 고위급 협상단이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한 결과 합의에 진전이 이뤄지면서 추가 관세를 단계별로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1단계 합의를 최종적으로 이뤄내면 합의한 내용에 따라 추가 관세를 같은 비율로 동시에 철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HS마킷의 마샬 스티브스 에너지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 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안에 관세 철회를 포함하는데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로 유가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1일 종료) 미 원유 재고는 790만배럴 증가, 시장의 예상치 150만배럴을 웃돌았다.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280만배럴, 62만배럴 감소했다.

한편 브렌트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모임인 OPEC+의 내년 3월까지 합의한 감산 정책에 힘입어 올해 16% 랠리했다. 이들 국가는 내달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산유량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달 15일 시장 안정화를 위해 추가 감산 의지를 드러냈던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번주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내년 석유시장의 전망을 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으로 시장에서는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렉스닷컴의 파워드 라자크자다 시장 분석가는 "오늘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며 "단기적인 추가 상승도 배제할 수 없으나 원유 재고 증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빠른 생산량 증가로 유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7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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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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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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