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RCEP 타결] 농업분야 타격 우려…통상당국 "큰 영향 없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원국 대부분과 양자 FTA 체결…추가국 경제규모 작아
긍정적 효과 있을 수 있지만 한일 무역관계 영향 미미 전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7년 만에 타결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RCEP 참여국에는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 농산물 강국이 포함돼 있어 한국의 농업분야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에 모인 15개 RCEP 참여국 정상이 공동 성명을 통해 협정문 내 20개 챕터 타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왼쪽 두번째)이 8월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사무국에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6차 회기간 회의에서 한국정부의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RCEP 챕터는 상품, 무역 구제, 서비스(금융·통신·전문 서비스 부속서), 인력 이동, 전자 상거래, 투자, 원산지, 통관, 위생 및 검역 조치, 기술 규제 및 적합성 평가, 지식재산권, 경쟁, 정부 조달, 중소기업, 경제 기술 협력, 총칙 5개(예외·분쟁 해결 등) 등으로 구성돼있다.

RCEP 타결로 낮아진 무역장벽을 통해 전기·전자, 자동차 등 제조업 중심으로 수출이 한층 더 활발해질 뿐만 아니라 인프라 확충 등 투자 유치 수요가 있는 역내 국가로의 진출도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이학노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장은 "한국 최초의 메가 FTA인 RCEP 타결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를 완화하고, 나아가 신남방 국가들과의 양자 FTA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한국의 농업분야가 타격을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2017년 2월 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포스트-FTA 농업통상 현안 대응 방안'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은 RCEP 국가에 농산물을 31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66억800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내다 파는 농산물보다 사들이는 것이 더 많은 것이다.

RCEP 회원국 내 농산물 수출 경쟁도 치열하다. 일본·베트남 시장에서는 중국과, 중국·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일본·싱가포르와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RCEP 타결 시 보리·율무·고구마·녹두·팥 등 곡물류와 배추·당근·수박·양파·마늘 등 과채·채소류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사과·배·복숭아·감·감귤과 같은 품목은 현재 검역으로 수입이 제한되고 있지만, 향후 협정 타결이 검역에 영향을 주게 되면 과일류의 영향도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RCEP 등 주요국 구성도 [자료=산업부] 2019.11.04 fedor01@newspim.com

이에 대해 정부는 RCEP 회원국 대부분과 이미 양자 FTA가 체결돼 있어 이번 협상 타결에 따른 농업분야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농업분야 영향은 세부 내용이 나와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RCEP 회원국 대부분과 이미 양자 FTA를 체결했다"며 "추가되는 곳 중 경제규모가 큰 국가는 일본 정도인데 우리나라 농업에 타격을 주거나 할 정도로 농업분야가 강하지 않고, 나머지 국가는 경제규모나 무역규모가 작아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RCEP 협정 타결에도 일본과의 관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이 수출규제를 무역제재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RCEP에서 직접 이 부분을 손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이유다.

이 관계자는 "RCEP 협정 자리에서 한일 정상간 면담 등은 긍정적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RCEP 협정 타결이 양국의 무역관계에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일본에서 수출규제를 무역제재로 인정하지 않고 내부적 관리체계 문제라고 하고 있는데다 RCEP서 직접 양국관계를 손대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