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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아베 총리와 4~5회 조우…양자회담은 안 열릴 듯

지소미아 종료 20일도 안 남아, 한일 정상 회담 여부 관심

  •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10:22
  •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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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아세안(ASEAN)+3(한·중·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연이어 참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조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최근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 아세안 지역 정상외교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역시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총리와 수 차례 조우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 정상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진=청와대] 2019.11.04 dedanhi@newspim.com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가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비판이 연일 이어지고 있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함께 참석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이번 아세안 순방에서 한일 무역 갈등 해결과 지소미아 문제를 논의할지 주목됐다.

그러나 청와대에 따르면 관심을 모았던 아베 총리와의 양자 회담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 순방에서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 한일 양국이 양국 갈등의 시발점이었던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화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 간의 아세안 관련 순방에서 아베 총리는 물론 다른 나라 정상과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도 전혀 잡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대신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전체 정상회의 참석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 국가 10개국을 모두 방문한 데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 일정 첫 일정으로 태국 쁘라윳 총리가 주최한 축하 만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짧게 만났지만,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만찬 시작 직전 참석한 정상 내외들과 단체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같은 줄에 서서 악수를 나눴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후 2시간 여 동안 만찬 자리에 함께 참석했지만 대화를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도 아세안+3 정상회의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서 함께 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아세안 10개국 및 미·중·일·러 등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등 다자 정상회의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회담 도중 간단한 약식회담을 통해 현안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한일 갈등의 해결책에 대한 양국 입장차는 여전히 커 양 정상은 보다 깊은 대화가 필요하다. 청와대는 상황에 따라 향후 한일 간 다른 정상외교의 자리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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