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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해외투자①]서철수 미래에셋대우 본부장 "미국·중국 더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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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고객글로벌자산배분 본부장
해외투자 비중 금융자산의 10% …3분의 1까지 늘려야
미국·중국 기반잡고, 터키·베트남 등 신흥국 분산 조언

[편집자]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은행 예금금리가 연 1%대에 그치고 있고, 증시는 박스에 갇혀 시중자금이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금융시장과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은 변동성이 높아 기대감이 큰 게 사실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해외투자 전문가 8인으로부터 성공 노하우를 들어보는 심층인터뷰를 준비하였습니다. 또 이들을 한 데 모셔서 강연을 듣는 기회를 11월21일(목) 여의도 63빌딩에서 갖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외투자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지난 10년(2009년 10월말 기준)간 코스피 지수는 연평균 2.8% 올랐습니다. 반면 미국 S&P500지수는 연평균 11.4% 상승했고, 나스닥은 15% 올랐습니다. 글로벌시장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투자는 가야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지금이라도 금융자산을 해외로 돌려야합니다"

서철수 미래에셋대우 고객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은 지난달 25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금융자산 중 해외에 투자하는 비중을 10%도 안 될 것"이라며 "최소 금융자산만이라도 3분의 1이상은 해외로 돌리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실물자산 및 금융자산이 대부분 국내에 집중돼 있어 리스크(위험) 관리 차원에서 해외로의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철수 고객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대우 본사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9.10.25 dlsgur9757@newspim.com

◇ 해외투자 필요 이유는 '리스크'와 '리턴'

서 본부장은 해외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로 '리스크관리'와 '리턴(수익)'을 꼽았다. 그는 "우선 리턴을 보면, 코스피는 지난 2007년도에도 2000선이었는데, 지금도 2000선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서 대장주들을 빼면 2000선도 안될 것"이라며 "하지만 나스닥은 동일한 기간 동안 3배가 올랐고, S&P는 2배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종목으로 보면 차이는 더욱 심하다. 미래에셋대우가 집중하고 있는 중국의 '귀주모태주'와 '항서제약' 등의 주가는 올해 100% 이상 올랐다"며 "그러나 국내 대표주 중 100% 이상 오른 것은 없다. 수익률에서 비교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리스크차원에서도 해외로의 분산투자는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서 본부장은 "미래에셋대우 고객 자산(WM부분) 총계를 보면 한 120조원되는데 이 중 해외 주식이 7조원, 해외 채권 등을 합쳐도 10%가 안 된다"며 "여기에 부동산, 휴먼캐피털(인적자산) 등을 합치면 해외투자 비율은 1%가 안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대한 투자 전망은 밝은 편"이라며 "그러나 한국에 있는 모든 자산을 해외로 돌릴 수는 없다. 휴먼캐피탈은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금융자산만은 해외로 많이 돌려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 4차산업 선도하는 미국과 중국에 집중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철수 고객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대우 본사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9.10.25 dlsgur9757@newspim.com

가장 전망이 밝은 국가로는 미국과 중국을 꼽았다. 특히 미국의 경우 새로운 산업혁명을 주도 하고 있는 등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서철수 본부장은 "현재 투자자들도 미국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크다"며 "미래에셋대우도 미국에 상장돼 있는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주식을 많이 추천해줬고, 특히 아마존은 2년간 140% 이익이 나며 고객 기대에 부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미국은 여전히 미래가 밝다"며 "미국은 새로운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고, 그것이 단순히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 주의를 끌기 위해서 짧고 분명한 표현으로 만든 기발한 문구)가 아닌 숫자로 증명이 되고 있다. 그 기저에는 4차산업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엄청난 수요, 즉 14억 인구가 있어 무시할 수 없는 국가"라며 "특히 기대되는 분야는 바이오 기술며 특히 항생제, 아스피린 등 바이오 시밀러 많이 팔린다"라고 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 제약 시장은 1426억8300만 달러로 세계 2위에 올랐다. 물론 1위는 미국(3615억6500만 달러)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IT, 우주항공, 바이오의약 등 미래 신산업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하면서 관련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철수 고객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대우 본사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19.10.25 dlsgur9757@newspim.com

신흥국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서 본부장은 "최근 2년 동안 미국과 중국이 경제를 선도했고, 앞으로도 여전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에 미래에셋대우는 이머징(신흥국)과 유럽 쪽에도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 약세가 돌아설 때 가장 수혜를 보는 곳이 이머징 국가라는 분석이다.

그는 "환율 측면에서만 보자면 브라질과 터키가 유망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등도 여전히 관심을 두어야 할 시장이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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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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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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