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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리얼미' 세계 7위 돌풍, 글로벌 신흥 강자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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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년만에 세계 10위권 진입
인도 등 신흥국 시장 전략 적중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브랜드 리얼미(Realme)가 신흥국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리얼미는 출범 2년도 안 돼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며 초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리얼미의 올 3분기 글로벌 출하량 규모는 전년비 808% 늘어나며 1000만 대를 넘어섰다. 전 분기보다도 3단계 오른 세계 7위로 도약했다.

카운트 포인트 리서치는 2018년 3분기 세계 47위를 기록했던 리얼미의 순위가 올 1분기,2분기 각각 14위,10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리얼미는 중국시장에서도 중저가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사진=바이두]

리얼미(Realme)는 오포(Oppo)가 지난 2018년 5월 설립한 브랜드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업체는 출범 당시부터 중국 본토보다 해외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 브랜드로, 인도 시장에서 제품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실현했다.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리얼미는 가성비와 트렌디한 디자인을 무기로 인도에서 삼성과 샤오미등 기존 강자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4위에 오른 리얼미는 현지 온라인 시장에선 2위로 뛰어올랐다.   

[사진=바이두]

리얼미는 인도 시장 진출 후 인도네시아, 태국,베트남,이집트,파키스탄 등 신흥국 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차 해외 진출 범위를 확대해 나갔다. 이중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전체 출하량의 80%의 차지하는 리얼미의 주력시장으로 꼽힌다.   

이 같은 신흥국 시장 성공의 비결은 효과적인 온라인 시장 공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는 과도한 투자 대신 온라인 플랫폼과 밀접한 협력을 추진했다.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상태여서 오프라인 시장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전자상거래 산업은 초기 단계로 잠재 성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전략 아래 현지 온라인 유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리얼미 제품의 판매량 급증했다. 

예컨대 인도에서 처음 선봰 제품인 리얼미1은 온라인 판매 개시 수 분 만에 매진됐다. 인도 현지 플랫폼 플립카트를 통해 인도에 두 번째 출시된 리얼미2는 출시 5분만에 20만 대가 팔렸다. 단일 기종으로는 최단 기간 최고 판매량 기록이다. 10월 초 인도 최대 축제 '4일간의 디왈리(Diwali)' 기간에는 온라인을 통해 220만 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또 다른 핵심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현지 플랫폼 라자다(Lazada)에선 지난 2018년 광군제 기간중 21분 만에 4만 대를 팔아치우는 등 신흥국 온라인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중 라자다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리얼미[사진=라자다]

지난 5월엔 중국 본토 시장 공략에도 들어갔다. 화웨이 오포 등 선두권 업체가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 집중한 사이 리얼미는 가성비를 무기로 2000위안 미만의 가격으로 '리얼미(realme) X'를 내놓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리얼미 X는 지난 '618 쇼핑 축제' 기간중 1500위안~2000위안대(25만원~34만원) 중저가 제품 중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지난 9월,10월 잇달아 출시한 '리얼미 Q', '리얼미 X2 Pro'도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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