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스마트폰 '리얼미' 세계 7위 돌풍, 글로벌 신흥 강자로 우뚝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1:35

설립 2년만에 세계 10위권 진입
인도 등 신흥국 시장 전략 적중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브랜드 리얼미(Realme)가 신흥국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리얼미는 출범 2년도 안 돼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며 초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리얼미의 올 3분기 글로벌 출하량 규모는 전년비 808% 늘어나며 1000만 대를 넘어섰다. 전 분기보다도 3단계 오른 세계 7위로 도약했다.

카운트 포인트 리서치는 2018년 3분기 세계 47위를 기록했던 리얼미의 순위가 올 1분기,2분기 각각 14위,10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리얼미는 중국시장에서도 중저가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사진=바이두]

리얼미(Realme)는 오포(Oppo)가 지난 2018년 5월 설립한 브랜드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업체는 출범 당시부터 중국 본토보다 해외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 브랜드로, 인도 시장에서 제품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성장을 실현했다.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리얼미는 가성비와 트렌디한 디자인을 무기로 인도에서 삼성과 샤오미등 기존 강자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4위에 오른 리얼미는 현지 온라인 시장에선 2위로 뛰어올랐다.   

[사진=바이두]

리얼미는 인도 시장 진출 후 인도네시아, 태국,베트남,이집트,파키스탄 등 신흥국 시장에 뛰어들면서 점차 해외 진출 범위를 확대해 나갔다. 이중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전체 출하량의 80%의 차지하는 리얼미의 주력시장으로 꼽힌다.   

이 같은 신흥국 시장 성공의 비결은 효과적인 온라인 시장 공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는 과도한 투자 대신 온라인 플랫폼과 밀접한 협력을 추진했다.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상태여서 오프라인 시장을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전자상거래 산업은 초기 단계로 잠재 성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전략 아래 현지 온라인 유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리얼미 제품의 판매량 급증했다. 

예컨대 인도에서 처음 선봰 제품인 리얼미1은 온라인 판매 개시 수 분 만에 매진됐다. 인도 현지 플랫폼 플립카트를 통해 인도에 두 번째 출시된 리얼미2는 출시 5분만에 20만 대가 팔렸다. 단일 기종으로는 최단 기간 최고 판매량 기록이다. 10월 초 인도 최대 축제 '4일간의 디왈리(Diwali)' 기간에는 온라인을 통해 220만 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또 다른 핵심 시장인 인도네시아의 현지 플랫폼 라자다(Lazada)에선 지난 2018년 광군제 기간중 21분 만에 4만 대를 팔아치우는 등 신흥국 온라인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광군제 기간중 라자다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리얼미[사진=라자다]

지난 5월엔 중국 본토 시장 공략에도 들어갔다. 화웨이 오포 등 선두권 업체가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 집중한 사이 리얼미는 가성비를 무기로 2000위안 미만의 가격으로 '리얼미(realme) X'를 내놓았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리얼미 X는 지난 '618 쇼핑 축제' 기간중 1500위안~2000위안대(25만원~34만원) 중저가 제품 중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지난 9월,10월 잇달아 출시한 '리얼미 Q', '리얼미 X2 Pro'도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