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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무상교육法 31일 본회의 오른다... '유치원3법·데이터3법'은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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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1호' 유치원 3법... '본회의 상정' 어려울 듯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법안 처리율 역대 최저로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입은 20대 국회가 오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를 시도한다. 단계적 고교무상교육 법안을 중심으로 비쟁점 법안 100여건이 통과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유치원 3법'은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지만 여야간 이견이 첨예해 이날 본회의에 오를지 미지수다. 당초 여야 원내대표가 비쟁점 법안이라고 판단한 '탄력근로제' 관련법과 '데이터3법'은 상임위에서 논의가 멈춰 본회의로 직행이 어려워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9.10.29 leehs@newspim.com

이날 국회 본회의에 오를 안건은 비쟁점 법안인 164건에 일부가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교무상교육 근거 법안인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총 164건을 통과시켰다.

여당이 제출한 고교무상교육 관련 법안은 내년 고2·3학년을 시작으로 2021년 고교 전 학년 대상 입학료 및 수업료, 교과서 비용 등을 지원하는 '단계적' 법안이다. 야당은 '전면 무상교육'을 주장하면서도 큰 이견 없이 관련 법안을 본회의로 넘겼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 자격에 20년 이상 경력의 군인 출신을 추가하는 내용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발생할 경우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하는 신고의무자 대상에 체육단체의 장과 그 종사자를 포함시키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또한 본회의에 오를 전망이다.

개인간거래(P2P) 대출업 관련 규율 체제를 마련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 역시 본회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상규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9.10.24 kilroy023@newspim.com

반면 쟁점 법안은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본회의 상정이 불투명하다. 대표적인 법안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다. 지난해 12월 27일 '제 1호' 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오른 법안이다.

유치원 3법은 사립유치원의 비리 적발을 계기로 유치원 국고 지원금을 보조금 형식으로 바꾸고,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 의무화, 교비회계 교육목적 외 사용금지 내용 등이 담겼다. 국회 교육위에서 180일, 법사위에서 90일을 묵히다 지난달 24일 본회의로 자동 부의됐다.

이번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유치원 3법'이 처리될지 관심이 모이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가 심해 상정되더라도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1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탄력근로제를 비롯한 노동 관련 법안 등 비쟁점 민생법안을 속도감 있게 처리하자고 뜻을 모았지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본회의 테이블에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 논의는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에 발이 묶여 있다. 여당은 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합의한 대로 현행 3개월을 6개월로 연장하자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선택근로제, 재량근로제 등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데이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또한 여야 모두 필요성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3법이 각각 상임위 법안소위 단계에 머물러 있어 이번 본회의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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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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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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