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단독] 한국판 와타나베부인? 삼성생명 '외화보험' 출시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TF 통해 시스템 및 상품 개발...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29일 오후 2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삼성생명이 외화보험 출시를 검토중이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국내 보험상품에 장기투자해도 향후 돌려받는 환급금에 대한 기대수익이 낮아진 탓이다. 이에 미국 등 금융선진국의 회사채 등에 투자, 더 높은 수익을 돌려주기 위한 상품 출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외화보험 출시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이 TF에는 IT부서는 물론 상품개발부서 등이 포함돼 있으며 시스템 구축에 따라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 관계자는 "현재 외화보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시스템에 맞춰 상품을 출시하려면 1분기 내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준비하고 있는 외화보험은 달러종신보험으로 전해졌다. 종신보험은 보장성보험의 대표 상품이지만 보험료 납입시기와 보험금 수령시기의 간극이 길어 적립금을 장기간 운용해야 한다. 이 적립금을 미국 회사채 등에 투자, 국내 투자보다 더 높은 이율을 적용하기 위해 외화보험 출시를 검토하는 셈이다.

전날 기준 한국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1.765%인 반면 미국 10년물 회사채 평균금리는 2.5% 내외(AAA등급 2.450%, AA 2.454% A 2.707%)다. 통상 보험사는 일반계정에서 AA나 A등급에 투자한다. 즉 우리나라 국고채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약 1%포인트 정도 높다.

국내도 물론 회사채 금리가 국고채보다 높다. 하지만 보험사가 투자할만한 A등급 이상의 우량회사채 물량이 많지 않고, 10년 이상 장기회사채는 규모가 많지 않다. 이에 보험사의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지금까지 외화보험은 주로 외국계 보험사들이 취급했었다. 메트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AIA생명 등이 대표적인 외화보험 판매 보험사다. 주로 외국계 보험사들이 외화보험을 내놓은 이유는 원화를 투자하는 화폐로 변환하는 시스템 구축 때문이다.

외화보험 중 하나인 달러보험을 출시하려면 원화를 달러화로 변환하는 시스템이 선행 구축돼야 한다. 외국사들은 한국에 진출하면서 이미 이런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국내사보다 앞서 외화보험 출시가 가능했다. 국내에선 하나생명이 지난 5월 달러ELS변액보험을 출시했다. 다만 하나생명은 과거 HSBC와 합작사로 이미 원화를 달러화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뒀다.

삼성생명은 통화전환 시스템 구축에 수백억원 투자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화보험을 출시하면 사실상 국내 보험사 중 최초가 된다. 또 삼성생명의 규모 및 조직력·판매력을 감안할 때 외화보험 시장이 일시에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업계 2위권 보험사인 한화·교보생명은 물론 중견사인 미래에셋·신한생명 등도 관련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외화보험을 출시하면 2위권 회사인 한화·교보생명도 관련 상품 출시를 검토할 것"이라며 "개인의 보험료를 모아 기대수익이 높은 해외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생명이 외화보험을 출시하면 한국판 '와타나베부인'이 등장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리가 높은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흐름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