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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과 무역합의, 예정보다 앞당겨 서명할 수도"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01:11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06:12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중국과 무역합의에서 중요한 부분에 대해 예정보다 앞서 서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시카고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 탑승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28.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중국과 합의에서 매우 큰 부분에 대해 예정보다 앞서 서명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것을 1단계 합의라고 부르지만 이것은 매우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합의는 농민 보호 뿐 아니라 은행 서비스 부문의 요구를 살피는 것도 포함된다"며 "우리는 예정보다 조금 더, 어쩌면 더 많이 앞서 서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서명의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 대표단은 지난 11일 중국이 400억~500억 달러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고, 미국이 2천500억 달러 규모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철회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1차 무역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주 이뤄진 양국의 고위급 전화 통화에 대해 브리핑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의 구매를 늘리는 대가로 미국이 대중 관세 일부를 철회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협상의 핵심 의제인 미 농산물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약속한 농산물 구매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와 가격을 제시하기를 원하는 반면 중국은 시장 상황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재량권을 요구하는 등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의 부분적 무역 합의에 대한 최종적인 문서화 작업이 진행중이며 합의에 대한 서명은 내달 16~17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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