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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혹은 공(空)언'...한남3구역, 대림·현대·GS 제안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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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현대건설·GS건설, 본격 조합원 홍보전 들어가
높은 일반분양가 보장 등 조합원 금전이익 극대화 강조
조합원들도 반신반의..."실제 분담금 규모가 중요"
전문가들 "과열된 수주전은 조합원 피해로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모든 조합원에 최저 이주비 5억원", "3.3㎡당 7200만원 일반분양가 보장", "임대아파트 제로".

총 사업비가 7조원에 달하는 한남3구역의 시공권을 품기 위해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이들 건설사는 일반분양가를 높이고 조합원 분담금은 낮추거나 이주비를 대폭 지원, 한강 조망 극대화 등 조합원들의 금전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각종 제안으로 조합원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제출한 제안서의 주요 내용을 지난 23일 조합원들에게 배포했다. 단지명을 각각 아크로 한남 카운티(대림산업), 디에이치 더 로얄(현대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GS건설)로 정하고 최고 단지로 짓겠다는 포부다.

건설사들은 조합원 분양가를 일반분양가 대비 최대한 낮추겠다고 제안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각 일반분양가 대비 50%, 52%로 낮춰 조합원들에게 분양하겠다고 제시했다. 반면 대림산업은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고 '최대 할인'이라고 언급했다.

조합원 수익과 직결되는 일반분양가에서는 분양가상한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반분양가를 높게 책정해야 조합원들이 분담해야 할 금액이 줄어든다.

대림산업은 분양가상한제 솔루션(해법·solution)을 제시하겠다고 기재했다. 현대건설은 일반분양가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GS건설은 일반분양가를 3.3㎡당 최저 7200만원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시라는 조항을 달았다. 이를 감안해도 현재 강남권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3.3㎡당 4000만원대에 아파트가 공급되고 있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대림산업은 이주비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100%까지 지원하겠다고 했다. 집값 만큼 이주비 대출을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현대건설은 모든 조합원에 최저 이주비를 5억원으로 제시했다. 감정평가액이 그 밑이어도 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밖에 대림산업은 대림AMC가 임대아파트를 전부 매입해 실질적으로 임대 0세대 단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GS건설은 한남3구역에 신분당선 지하철역을 유치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타당성 검토비용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한남뉴타운에서 신분당선 연장이 확정된 곳은 5구역으로 동빙고역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3구역에서는 보광동에 역을 신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조합원들은 건설사들의 공약을 두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수주하기 위해 각종 제안을 내놓다가도 정작 입찰에 성공하면 말을 바꾸거나 현실로 옮기기 어려워 엎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건설사 입찰제안서 특별점검에 나서면서 조합원들의 이 같은 분위기에 불을 지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건설사들의 제안서에 상당 부분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본다. 대규모 이주비 지원, 높은 일반분양가, 임대아파트 0% 제안이 대표적이다.

한남3구역 조합원 A씨는 "건설사들이 각종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지만 실행으로 이어지기에는 비현실적인 내용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조합원들 입장에서는 대안설계로 인해 추가 분담금이 얼마나 늘어날지, 실제 분양가가 어떻게 될지가 중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건설사 시공권 수주전이 과열돼 공수표가 난무하다고 지적한다. 이는 결국 건설사 제안을 믿고 표를 준 조합원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특히 대규모 홍보비가 투입되면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권대중 명지대 교수는 "정당한 경쟁과 홍보는 필요하지만 너무 과열돼 지키지도 못할 제안이 남발되거나 대규모 홍보비가 투입되면 결국 조합원들의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며 "정부가 클린 수주전이 될 수 있도록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 조합은 다음 달 28일 1차 합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2월 15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한다. 시공사로 선정되려면 조합원 과반수가 총회에 출석해 과반 이상 표를 얻어야 한다.

낡은 빌라촌이 밀집한 한남3구역은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총 5816가구(임대 867가구)와 상가로 탈바꿈한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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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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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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