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금강산 관광 물거품 위기…현대아산 "차분히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정은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지시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권자 현대그룹 당혹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하면서 중단된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가 요원해 지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금강한 관광 재개를 기대했던 대북 사업권자인 현대그룹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현대그룹은 다만 일희일비 하지 않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대그룹 [사진=뉴스핌 DB]

현대그룹 대북 계열사인 현대아산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관광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보도에 당혹스럽지만, 차분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금강산 관광 지구를 시찰하며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금강산 관광 지구를 현지지도 했다"며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들을 남측의 관계부문과 합의해 싹 들어내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손쉽게 관광지나 내어주고 앉아서 득을 보려고 했던 선임자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금강산이 10여년간 방치됐다"며 "이로 인해 흠이 남고 땅이 아깝고 국력이 여릴 적에 남에게 의존하려 했던 선임자들의 의존정책이 매우 잘못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금강산에 남녘동포들이 오겠다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금강산 관광은 1998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을 계기로 실현됐다. 그해 겨울 현대아산이 동해안 바닷길에 대형 유람선인 '현대 금강호'를 띄우며 대한민국 국민도 금강산을 오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2008년 7월 11일 북한 초병에 의한 관광객 피격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전면 중단됐다. 이후 천안함 폭침에 따른 5ㆍ24조치 등 남북관계 경색국면과 유엔의 대북제재가 이어지며 재개될 기미가 없는 상태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4월말 판문점 선언 이후 현정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협 테스크포스팀(TFT)'를 가동하며 남북 경협 사업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현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남북경협사업을 맞이할 철저한 준비와 소명의식을 부탁드린다"며 "그동안은 준비만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사업으로 실행해 내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 경제협력에 밑거름이 돼야 할 것"이라며 남북 경협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