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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15일자 서울대 복직 확정...학생들 거센 반발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4:35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4:36

15일 조국 전 장관 교수 복직 승인
일부 학생·동문, 총장실 항의 방문 예정
“교육자로서 자격 없어”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전격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복직한다. 서울대 학생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일부 학생 및 동문들은 총장실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15일 “조국 교수 복직이 15일자로 대학본부 승인됐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지난 14일 팩스를 통해 로스쿨 측에 복직신청서를 제출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2019.10.14 mironj19@newspim.com

조 전 장관의 교수 복직이 확정되자 일부 학생들은 반발했다. 서울대 재학생 및 동문들로 구성된 서울대 트루스 포럼(SNU TRUTH FORUM)은 이날 “18일 금요일 오전 재학생 동문과 선배님들이 함께 모여 총장실에 항의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 날 오전 10시 조 전 장관의 교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서울대 학생·동문 외에도 트루스 포럼 소속 대학생들도 참석한다.

김은구 트루스 포럼 대표는 “그동안 청문회 등에서 드러난 거짓말만 하더라도 교육자로서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교수직에서 파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 장관은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활동을 하며 사회주의혁명을 노골적으로 찬양하고, 당시 쓴 글에 대한민국을 뒤집어엎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여과 없이 반영하고 있다”며 “이런 분이 법을 가르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대 로스쿨 내에서도 조 전 장관의 복직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정말 이중적인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 주셨다”며 “로스쿨 내에서 조 전 장관 복직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서울대 트루스 포럼은 소속된 각 대학생들과 연대해 오는 19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조국 게이트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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