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외국인, 에이치엘비·메지온·셀트리온 등 바이오株 러브콜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06:00

기관,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순매수 상위권에 담아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지난주(7~11일) 외국인과 기관들은 반도체와 바이오종목을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면서 외국인과 기관들의 자금이 몰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순매수 규모는 1089억원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삼성전자를 780억원 매수했다. 또한 기관투자자는 반도체종목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83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세는 최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7~9월)영업이익 7조7000억원을 발표했다. 특히 침체됐던 메모리반도체 부문이 예상보다 선전한 것으로 분석되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심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요 부진으로 주요 공급 업체들이 설비투자비(CAPEX) 지연 및 감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2020년에는 인공지능(AI), 5G 등 IT 기술변화에 따른 수요 증가율 반등이 예상돼 내년 2분기부터는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바이오 종목에 대한 관심도 컸다. 우선 외국인은 셀트리온을 다량으로 담았다. 매수금액은 609억원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3분기부터 이익 증가가 시작되고 연말에는 ‘램시마SC’의 유럽 승인도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4%포인트 개선돼 수익성 하락이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들은 최근 3상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에이치엘비를 784억원, 유데나필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메지온을 148억원을 순매수하며 바이오 종목과 관련한 관심을 지속했다.

삼성전기에 대한 순매수도 여전했다. 외국인의 경우 삼성전기를 1212억원 순매수했다.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1위다. 기관투자자도 428억원을 순매수하며 4번째로 많이 매수했다.

삼성전기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전자제품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특히 MLCC(적층세라믹캐파시터)로 대표되는 컴포넌트 솔루션, 모듈 솔루션, 기판 솔루션 등 세 부문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MLCC는 반도체에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초소형 부품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전기차 등 반도체가 탑재된 제품에 모두 들어간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모듈 부문은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MLCC는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점진적으로 재고수준이 축소되고 이에 따라 가격 하락폭 역시 둔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