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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빅3' 점포 5곳 중 1곳, 적자…세븐일레븐 최다

우원식 의원, 중기부 국감장서 작년 편의점 매출현황 공개
1일 매출 150만원 미만 점포 47%…110만원 미만도 20% '심각'

  •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23:41
  •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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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U·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운영 중인 점포 5곳 중 1곳은 적자를 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국정감사에서 편의점 매출 현황을 공개하고 "편의점 점포 수가 급증함에 따라 점주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백인혁 기자] dlsgur9757@newspim.com

우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매출 150만원 미만인 '저매출 위험구간'에 해당하는 점포 수는 전체 3만3068개의 절반가량인 1만5819개(47.8%)에 달했다.

또한 '저매출 구간'으로 분류되는 하루 매출 110만원 미만 점포 비중은 전체의 20.1%(6646개)로 파악됐다. 보통 업계에서는 월 총 매출 3100만원(1일 매출 100만~110만원)인 편의점의 경우 월 70만원 안팎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편의점 '빅(big) 3' 점포 5곳 중 1곳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저매출 구간 중 매출 80만원 미만으로 적자 폭이 더욱 심각한 수준인 '초저매출 점포'는 6.7%로 집계됐다. 점포 수로 보면 2228개이다. 하루에 150만원도 채 벌지 못하는 총 점포는 전체의 67.9%로 70% 가까이 됐다. 3분의 2 점포가 적자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기업별로 보면 세븐일레븐이 적자 점포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세븐일레븐 점포 중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는 30%, '저매출 구간'은 39%로 전체의 69%가 이에 해당했다.

CU는 '저매출 위험구간'과 '저매출 구간' 점포가 각각 30%, 18%로 절반가량 됐다. GS25는 '저매출 위험구간'이 26%, '저매출 구간'은 8%로 가장 낮았다.

우 의원은 "가맹점주에 대한 최저 수익 보장과 이익 공유 등 경영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폐업을 원하면 점포를 정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가맹점주협의회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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