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건국70주년 애국영화 물결, 인도영화에 류창둥 머그샷, 쓰촨 대지진 구조견 숨져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6:58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9월 30일~10월 4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중국 건국 70주년, 애국주의 영화 극장가 점령

올해 건국 70주년을 맞아 중국에서 애국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면서 애국주의 영화들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3일 중국상보는 중국 영화정보 사이트인 마오옌(貓眼)의 데이터를 인용해 영화 ‘나와 나의 조국’이 10월 2일 개봉 3일 만에 박스오피스 10억 위안(약 1679억원)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나와 나의 조국’은 올해 영화 수입 10억 위안을 달성한 7번째 영화가 됐다.

같은 시간 ‘중국 기장’과 ‘등반자’는 각각 박스오피스 7억 위안(약 1175억원)과 4억 위안(약 671억원)을 넘어섰다.

영화 ‘나의 나의 조국’이 10월 2일 개봉 3일 만에 박스오피스 10억 위안을 돌파했다. [사진=바이두]

신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 연휴(10월 1~7일) 대목에 맞춰 지난 9월 30일 나란히 개봉한 이들 애국주의 영화는 개봉하자마자 무서운 기세로 중국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현재 ‘나와 나의 조국’, ‘중국 기장’, ‘등반자’ 순으로 박스오피스 상위 3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나와 나의 조국'은 △신중국 설립 △첫 원자폭탄 실험 성공 △홍콩 반환 △베이징 올림픽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 발사 등 7가지 주요 사건을 다룬 옴니버스 영화다.

'패왕별희'의 천카이거(陳凱歌)를 비롯한 중국 명감독들이 공동 연출한 이 영화에는 황보(黃渤), 장이(張譯) 등 톱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중국 기장'은 지난해 5월 쓰촨항공 여객기가 고도 1만m 상공을 비행하던중 조종석 유리창이 깨지는 긴급상황에서 안전 착륙을 시도해 승객 모두가 무사 귀환한 기적적인 사건을 영화화했다. 영화 주인공의 기장 역은 애국주의 영화 '홍해작전'에 출연했던 장한위(張涵予)가 맡았다.

'등반자'는 1960년 에베레스트산 북쪽에 최초로 오른 중국 등반대를 그린 영화로 중국 최고의 티켓 파워를 가진 우징(吳京)을 비롯해 장쯔이(章子怡), 후거(胡歌)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 중국 징둥 회장 머그샷, 인도 영화에 등장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류창둥(劉強東)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징둥닷컴 회장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이 인도 영화의 예고편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중국 매체 텐센트에 따르면 해당 인도 영화는 액션 영화 ‘WAR’로 지난 10월 2일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서 극 중 악역의 지명수배사진으로 류창둥 회장의 머그샷이 쓰였다.

인도 영화 예고편에 등장한 류창둥 회장의 머그샷 [사진=바이두]

징둥 측은 예고편 속 지명수배 사진이 류창둥의 머그샷과 같은 사진임을 확인하고 향후 관련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화가 고의로 류창둥의 머그샷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류 회장은 지난해 8월 31일 미국 미네소타대 경영대학원 박사 과정 중 학교가 제공한 숙소에서 중국인 여대생을 강간 시도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증거 불충분으로 다음 날 곧바로 풀려나 경영 일선에 복귀한 후에도 수사가 진행됐으며, 같은 해 12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류 회장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의 창업자다. 2016년 중국 부호 순위 16위에 올랐으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밀크티녀’ 장쩌톈(章澤天)의 남편이다.

◆ 15명 생명 구한 쓰촨 대지진 마지막 구조견 숨져

지난 2008년 쓰촨(四川) 대지진 당시 구조 활동에 투입됐던 마지막 생존 구조견이 지난달 29일 숨졌다.

3일 중국매체 봉황망에 따르면 2008년 쓰촨 대지진 때 15명의 목숨을 구하며 맹활약했던 구조견 선후(沈虎)가 뇌졸증을 앓다 14세에 목숨을 거뒀다. 사람나이로 치면 88세다.

쓰촨 대지진에 투입됐던 구조견 선후의 생존 당시의 모습 [사진=바이두]

선후의 담당 조련사는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아가야, 잘가렴. 천국에선 아프지말고”란 글을 통해 구조견의 죽음을 애도했다.

저먼 셰퍼드종인 선후는 2006년 선양(沈陽)경찰견센터에서 태어났다.

쓰촨성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던 2008년, 당시 3살이던 선후는 폐허가 된 지진 현장에서 14일간 사투를 벌이며 15명의 인명을 구했다.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한 선후는 당시 강도 높은 구조 활동으로 후유증을 앓게 됐다. 수분 섭취 부족으로 요결석이 생겼고, 폐허 현장에 가득했던 먼지 때문에 심폐 기능에도 문제가 생겼다.

이후 회복 기간을 거진 후 구조견으로 활발히 활동하다 2016년 12월 현업에서 떠났다.

지난 2018년 말 뇌졸중에 걸리면서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 1년여 동안 병원에서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9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eunjoo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