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74조 몰린 안심전환대출, 커트라인 '2.1억~2.8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청자 평균 집값 2.8억…대환 포기자 부재시 커트라인 '2.1억'
당국, 대환 수요 넘치지만 '공급 확대' 가능성 일축
신청 대상자, 내달 1일부터 개별 통보…대환 진행 후 새 금리 적용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변동금리와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연 1%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무려 74조원이나 몰렸다. 이는 금융당국이 당초 공급하려 했던 20조원의 약 4배에 가까운 규모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전담상담창구가 열려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전담상담창구는 오늘부터 27일 금요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2019.09.16 alwaysame@newspim.com


금융위원회는 30일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결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2주간의 신청기간 중 약 63만5000건, 73조9000억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청건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55만5928건, 65조7223억원이다. 14개 시중은행 창구에서 하는 오프라인 접수는 7만8947건, 8조2030억원 수준이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은행 창구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경우 금리우대 혜택(0.1%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는 탓에 온라인 비중이 오프라인보다 월등히 높았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온라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언론 등을 통해 홍보가 극대화된 점도 일부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 부위원장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공급규모를 20조원에서 추가로 늘릴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안심전환 대출 공급이 국채와 MBS(주택저당증권) 등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한도를 늘릴 계획도 없고 당분간은 유사 상품을 신규 출시할 계획도 없다"고 했다.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신청자들의 평균 주택가격은 약 2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6억원 이하 주택이 전체 신청 건의 95%에 달했다.

신청자들의 부부합산 소득 평균은 약 4759만원 수준이다. 평균 대환 신청액은 1억1600만원으로, 전체 신청자의 50.3%가 1억원 이하였다.

당국은 총 공급가능 규모인 20조원 한도내에서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상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 주택가격 상한은 2억1000만원(대환 포기자가 없을 경우)에서 2억8000만원(대환 포기자가 40% 발생할 경우)이 유력해 보인다.

지난 2015년 1차 안심전환대출 출시 당시에는 대환 포기자가 약 15%에 발생했는데 당국은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워 포기자 비율이 조금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국은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가계부채 구조 개선 및 부채감축과 이자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약 27만명이 향후 20년간 1년 간 75만원(총 2000억원)의 이자부담 경감 혜택을 누릴 것으로 봤다.

손 부위원장은 "변동금리와 준고정금리 주담대의 평균 금리를 3.16%로 설정한 결과"라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약 1.1%포인트 이상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여 최종 이자부담 경감액은 연 75만원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안심전환대출로 은행권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올해 목표치인 48%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리 상승시 가계 위험 축소 및 가계부채의 시스템리스크를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20년간 매년 3300억원의 가계부채 감축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2개월 이내에 대상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대환이 진행된다. 대상자들에겐 다음 달 1일부터 개별 통보를 할 예정이다.

신청자는 기존 대출이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대상인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기존 대출기관에 내야 하며, 이후 차주는 10월 또는 11월부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새로운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