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20조 안심전환대출 '완판'…은행들, 이자 줄지만 예대율 개선효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권 이자이익 2500억 감소·예대율 1.5% 하락 전망
"가계대출 비중 높은 KB국민은행 영향 클 듯"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최저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이 '완판'됐다. 당초 20조원 한도로 판매를 계획했으나, 이를 훌쩍 뛰어넘어 적어도 5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신청이 밀려들었다.

이에 따라 기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신 보다 낮은 금리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보유해야 하는 은행들은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해진 상황. 반면 가계대출 규모를 줄이면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新) 예대율 규제 대비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전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접수받기 시작한 안심전환대출을 29일 자정에 마감했다. 지난 26일 오후 4시까지 집계된 신청액은 50조4419억원. 마감일에 가까워질수록 신청액수가 늘었고, 이틀 이상 추가 접수를 받았기 때문에 신청액은 적어도 6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금융당국이 계획한 20조원보다 3배 많은 규모다.

20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이 실행되면 기존 변동형 주담대를 보유하던 시중은행들의 영향은 불가피하다. 일단 대출 자산 구성이 바뀌면서 수익성이 감소하게 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전담상담창구가 열려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전담상담창구는 오늘부터 27일 금요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2019.09.16 alwaysame@newspim.com

기존 변동형이나 준고정형(일정 기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 주담대가 안심전환대출로 전환되면 은행들은 감소한 주담대만큼 MBS를 의무 매입해야 한다. 기존보다 금리가 낮은 MBS로 자산 구성이 바뀌기 때문에 이자이익이 감소하게 된다. 20조원에서 은행이 주담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83%가 대환된다고 가정하면 2500억원 규모의 순이자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나 MBS 금리보다 1%p 이상 높다"며 "이에 따라 은행별로 자산증가율을 1~2%p 낮추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담대 잔액 비중만큼 안심대출을 취급한다고 보면, 시중은행은 평균 1.8bp, 지방은행은 평균 1.3bp 순이자마진(NIM) 하락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이어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규제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예대율 개선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부터 가계대출 가중치를 올리는 신 예대율 규제 적용을 앞두고 있어 가계 대출이 감소하면 예대율 개선효과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예대율은 은행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대출금이 예수금의 100%를 넘으면 영업에 제한을 받는다. 내년부터는 신 예대율이 적용돼 가계 대출 가중치를 15% 올리고, 기업 대출 가중치는 15% 내린다. 은행 입장에선 가계 대출을 줄이고, 기업 대출을 늘려야 한다.

은행권에선 주담대 취급 비중이 가장 높은 KB국민은행이 이 같은 안심전환대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안심전환대출 당시 은행별 취급 비중은 기존 주담대 점유율 구성비와 유사했다. 당시 KB국민은행의 주담대 비중은 24.4%였는데, 전체 안심전환대출 중 27.0%를 취급했다. 지난 8월말 기준 주담대 잔액에서 KB국민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4.5%로 이번 안심전환대출에서도 비슷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예대율 적용시 KB국민은행의 영향이 가장 큰 만큼 안심전환대출 전환으로 인한 예대율 개선효과도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새 규제를 적용할 경우 KB국민은행의 예대율은 97.7%에서 103.2%로 올라간다.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이 100~101% 수준인 것과 비교해서 높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올해 2조원 규모의 원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했지만, 예수금 인정 한도에 가까워지고 있어 예대율을 낮추기 위한 다른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전체 예수금의 1%까지 커버드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인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2조6000억원까지만 예수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 비중이 낮은 지방은행보다는 대중은행 중에서도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KB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안심전환대출 대환으로 예대율이 평균 1.5%p 하락하는 효과를 고려하면 정기예금 조달 압력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