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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트럼프-文 한미정상회담 백악관 발언록 (한글 번역)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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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전솔희 인턴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포함한 북한 비핵화 해법과 한미 동맹 결속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양자회담은 9번째이며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당시 회담 이후 석 달 만이다.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당초 45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5분까지 1시간 5분간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9.23.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은 백악관이 게재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및 트럼프 대통령의 질의응답 발언록 전문을 완역한 것이다.

<모두발언>

트럼프 대통령: 좋다. 매우 고맙다.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이렇게 만남을 갖게 되어서 기쁘다. 우리는 오랫동안 친선 관계를 유지해왔고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현재 엄청난 무역 거래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알다시피 우리는 한 개의 무역 거래를 마쳤고, 이는 양국 모두에 아주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 거래는 현재 완료되었고, 6개월 동안 아주 좋은 상태로 유지되어 왔다. 매우 훌륭했다.

우리는 무역에서 몇 가지 추가적인 일을 할 계획이다. 북한과 관련 논의도 당연히 할 것이다. 장비 구입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이다. 한국은 미국의 최대 군사장비 구매국 중 하나다. 우리는 매우 잘 협력하고 있다.

문 대통령: (통역) 3개월 만에 대통령님을 다시 뵙게 되어서 정말 반갑다. 당신의 판문점 방문은 행동으로 평화를 보여준 아주 역사적인 장면이었다. 당신의 상상력과 대담한 결정 능력은 언제나 놀랍다.

당신의 리더십 덕분에 남북관계에서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었고, 이는 북미 간의 대화로도 이어졌다. 조만간 당신과 김 위원장의 3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당신과 김 위원장의 3차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세계사에서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측면에서 거대한 변화를 줄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다.

당신과 함께하는 동안 한미 동맹은 특히 경제 분야에서 아주 위대한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양국의 자유무역협정을 성공적으로 개정했고, 많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번 뉴욕 방문 기간 동안 우리(한국)는 미국산 LNG(액화천연가스) 수입을 확대하는 거래에 서명할 것이며, 한국 자동차 회사와 미국 자율주행차 회사 간 합작사업에 관한 계약도 체결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굳건한 동맹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

더 나아가 오늘, 여러 측면에서 우리 동맹이 커다란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솔직하게 논의하기를 기대한다.

트럼프 대통령: 매우 고맙다.

<질의응답>

질문자: 김 위원장과 3차 정상회담을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한가?

트럼프 대통령: 글쎄, 지켜봐야 한다. 현재, 사람들은 그것(3차 회담)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는 그 회담의 결과를 알고 싶다. 회담이 이루어지기 전에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알다시피 제재는 줄지 않았다. 늘었을 뿐이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인질들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것은 매우 커다란 일이다. 우리는 과거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를 상당수 가지고 있다. 또 유해가 돌아오고 있고, 실제로 우리는 그 유해를 다시 들여올 준비가 되어 있다.

이렇게 많은 일이 있었다. 게다가, 적어도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한에서는 핵실험은 꽤 오랜 기간 동안 전혀 없었다. 관계도 매우 좋았다.

그렇기에 계속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우리(미국)가 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알고 싶다.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할 수 있는 게 없더라도 괜찮다.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볼 것이다. 하지만 핵 실험은 오랜 기간 동안 없었다. 오랫동안.

질문자: 앞으로 총기 계획을 발표할 계획인지? 만약 그렇다면, 신원조회도 이루어질 것인지?

현재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과도 일하고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많은 민주당원들은 터무니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서 총기 문제에 대해 다룰 시간이 많지 않다. 민주당 의원들이 시간을 내어 다뤄준다면 꽤 쉬운 일일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헌법 수정 2조를 늘 지켜야 한다. 이건 매우 중요하다.

텍사스 출신 대선 후보(베토 오로크)를 지켜봤는데, 그가 텍사스에서 한 표라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는 총기를 압수하고 싶어하는데, 그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그가 나와서 총기 압수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할 때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상황이 더욱 곤란해진다.

민주당원들은 정말 너무 많은 시간을 허튼 소리나 쓸모 없는 일에 낭비하고 있다. 그들이 이 문제에 집중한다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수정헌법 2조를 보호해야 한다. 총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 미치광이나 정신이상자들로부터는 총을 뺏어야 한다. 아주 간단한 일이다. 별로 복잡하지 않다.

질문자: 비핵화 협상에 대한 새로운 방법의 일환으로 비핵화 이전에 제재(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할 생각이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 어디에 대한 제재를?

질문자: 비핵화 협상에 대한 새로운 방법으로 비핵화 이전에 먼저 제재(를 완화하는 조치를) 말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들을 수 없다. 크게 말해달라. 다시 말해주길 바란다. 제재. 계속 해달라. 무엇을 말한 것인지.

질문자: 비핵화가 이뤄지기 이전에 제재를 (완화하는 조치를) 검토할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 어디에 대한?

질문자: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위한 (제재 완화 조치).

트럼프 대통령: 난 조치를 취할 생각이 없다. 현재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조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

이 말은 해두겠다. 만약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지금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취임하기 전과 같은 부류들이 계속 있었다면, 지금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미국은 어떠한 조치도 취할 생각이 없다.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겠다. 협상을 할 수 있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질문자: 죄송하지만, 제재 우선 (완화 조치)에 대한 질문을 한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계속 하시길.

질문자: 지금 방금 뉴스 속보가 들어왔다.

트럼프 대통령: 또 다른 뉴스 속보?

질문자: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 뉴스 속보는 언제나 있다. 보통 가짜 뉴스다. 말씀하시길.

질문자: 바그다드 그린존에 두 로켓 폭탄이 떨어졌다. 이것으로 중동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보시는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이것에 대해 아는 것은 없다. 뉴스 속보라고 했으니 자세히 들어야 안다. 이 자리에 있기 때문에 아직 못 들었다.

질문자: 하지만 이게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 그 일이 언제 일어났었는지?

질문자: 바로 지금 일어났지만, 이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로켓 폭탄이 떨어진 적이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 그렇다, 처음은 아니다. 한번 자세히 봐야겠다.

질문자: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보안이 걱정되지는 않는지?

트럼프 대통령: 자세히 알아보겠다. 지금 현재 아는 게 없다. 속보라고 했으니 지난 나흘 내 벌어진 비교적 새로운 뉴스일 것이다.

질문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에 대해 당신의 카운터파트와 논의할 계획인지?

트럼프 대통령: 그렇다. 논의할 예정이다.

질문자: 본인의 의견이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 논의할 예정이다.

질문자: (앞 질문 이어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그렇다.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는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협상한 적이 없다. 많은 사람과 국가가 단거리 미사일 실험을 한다. 별로 큰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일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 알겠는가?

질문자: 문 대통령은 혹시 단거리 미사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또 당신이 이 일(단거리 미사일 시험)이 일어나지 않도록 김 위원장과 협상을 해주길 원하고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 한번 자세히 보고 논의를 갖겠다. 하지만 김 위원장과 이에 대해 논의한 적은 없다. 논의에서 언급된 적이 없다. 핵 실험과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논의를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이 그의 말을 잘 지키고 있다. 우리는 싱가포르에서 협정에 서명도 했다. 지난 두 차례의 회담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지금 북한과 전쟁을 치르고 있었을 것이다.

매우 고맙다. 고맙다.

 

 

bernard0202@newspim.com solj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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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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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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